기흉 증상과 원인, 치료와 수술 총정리

어느 날 갑자기 가슴 통증과 호흡곤란을 겪는 경우가 있어요. 특히, 호흡 시 찌르는 듯한 가슴 통증으로 심장에 이상이 생긴 것이 아닐까? 두려움을 느끼는 경우도 있어요.

 

기흉 증상, 원인, 치료

‘기흉 증상, 원인, 치료’

 

오늘은 흉부외과를 가장 많이 찾는 질환 중 하나인 기흉에 대해 알아보려고 해요. 갑작스러운 가슴 통증과 호흡 곤란을 겪을 수 있는 기흉에 대해 궁금한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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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

폐(肺)는 심장과 가장 가깝게 위치한 장기로 공기 중의 산소를 얻어 혈액에 공급하고, 혈액에 운반한 이산화탄소를 몸 밖으로 내보내는 역할을 한다고 해요. 근육이 없는 폐는 늑골과 횡격막에 의해 움직이는데, 횡격막을 수축시켜 흉강의 빈 공간을 늘려서 공기 중 산소를 혈액에 공급하고, 횡격막을 이완시켜 흉강을 좁게 해서 이산화탄소를 몸 밖으로 내보낸다고 해요. 참고로 인간의 폐는 보통 오른쪽 부분이 왼쪽보다 조금 더 크며, 무게도 왼쪽보다 오른쪽이 더 무겁다고 해요.

 

기흉

기흉(氣胸)은 폐에서 공기가 새어 나가 정상적인 역할을 하지 못하고 폐가 쭈그러들고, 흉강(심장, 대혈관, 폐, 식도 등의 장기가 위치한 가슴 안 공간) 내에 공기가 가득 차게 되는 질환이라고 해요. 인간은 호흡을 통해 횡격막의 수축과 이완으로 가슴 안이 넓어지면서 폐 속으로 공기가 들어오고, 가슴 안이 좁아지면서 공기가 바깥으로 빠져나간다고 해요. 

 

이때, 폐에서 공기가 새면 가슴 안의 공간을 폐에서 빠져나간 공기가 차지하면서 폐가 호흡할 수 있는 공간이 좁아지고, 공기가 줄어들면서 호흡곤란이 발생한다고 해요. 주로 10~30대 젊은 남성에게 가장 많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원인에 따라 자발성 기흉, 외상성 기흉, 의인성 기흉을 나눌 수 있다고 해요.

 

폐에 기포가 생겨서 발생하는 기흉

1.자발성 기흉

자발성 기흉은 외상 없이 저절로 발생하는 기흉이라고 해요. 폐 질환이 있는지에 따라 1차성과 2차성으로 분류하는데, 폐 질환이 없는 경우에는 1차성 자발성 기흉, 폐 질환이 있는 경우 2차성 자발성 기흉이라고 해요. 

 

1차성 자발성 기흉은 주로 10~30대 젊은 남성에게 발생하는데, 폐에 물집처럼 공기주머니(기포)가 만들어지고, 저절로 터지면서 폐에서 공기가 새어나가 기흉이 발생한다고 해요. 2차성 자발성 기흉은 오랜 흡연이나 결핵 등의 폐 질환으로 인해 폐가 물리적으로 약해지면서 구멍이 나서 발생한다고 해요.

 

2.외상성 기흉

외상성 기흉은 외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기흉을 말한다고 해요. 예를 들어, 교통사고나 넘어지면서 흉부에 충격을 받아 골절된 늑골이 폐를 손상시키거나 충격으로 인한 강한 압력으로 폐가 손상되어 발생한다고 해요. 

 

3.의인성 기흉

의인성 기흉은 수술이나 시술에 의해 발생하는 기흉을 말한다고 해요.

 

기흉 증상

기흉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흉통(가슴 부위 통증)과  호흡곤란이라고 해요. 가슴 안에 공기가 차면서 통증이 발생하고, 폐가 쭈그러들면서 숨을 쉬기 어려워지며 호흡곤란이 발생한다고 해요. 1차성 자발성 기흉의 경우에는 증상이 심하지 않거나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지만, 2차성 자발성 기흉은 폐 질환으로 인해 폐가 좋지 않아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기흉 진단과 치료 방법

기흉 증상으로 병원을 찾으면 우선 X-ray 또는 CT를 촬영해서 진단을 한다고 해요. 이를 통해, 시술(산소흡입치료, 흉관삽입술)과 수술적 치료 중 선택한다고 해요. 우선, 시술은 입원을 해서 국소 마취를 통해 흉관 삽관을 하는데, 2~3일 정도 경과를 지켜보고 폐에서 공기가 새는 증상이 저절로 멈추면 흉관을 뽑는다고 해요. 보통 3일째 흉관을 뽑고, 4일째 퇴원한다고 해요. 

 

하지만 3일 정도 기다려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으면 수술을 한다고 해요. 기흉 수술은 전신마취를 통해 수술하는데, 혈흉이 동반되거나 양쪽 폐에 동시에 기흉이 생기거나 파일럿, 승무원, 다이버 등의 직업적 위험성이 있는 경우 한다고 해요. 참고로 수술적 치료는 약 7일 정도 입원해서 퇴원할 수 있다고 해요.

 

기흉이 발생하면 금연을 해야 한다

기흉 예방 및 관리

현재까지 기흉을 예방하는 방법은 금연 외에 밝혀진 것이 없다고 해요. 하지만 비행기를 타거나 잠수를 하면 기흉이 더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삼가는 것이 좋다고 해요. 단, 호흡과 관련된 질환으로 격렬한 운동이나 움직임이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되지만 기흉은 대부분 쉬는 상태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외부적 활동을 제한할 필요는 없다고 해요.

 

 

지금까지 기흉에 대해 알아봤어요. 주로 젊은 남성에게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 기흉에 대해 궁금한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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