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브리오 균, 비브리오패혈증과 장염비브리오 식중독 증상과 예방수칙

기온이 올라가면 바닷물 온도도 상승하면서 매년 발생하는 질병이 있어요. 바로 비브리오패혈증과 장염비브리오 식중독이예요. 비브리오패혈증의 경우 매년 사망자가 50명에 이를 정도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해요.

 

비브리오 균, 패혈증과 장염 식중독 증상과 예방수칙

 

‘비브리오 균, 패혈증과 장염 식중독’

 

오늘은 비브리오 균과 관련된 질병인 비브리오패혈증과 장염비브리오 식중독에 대해 알아보려고 해요. 각 질병의 증상과 예방법에 대해 궁금한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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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브리오 균

기온이 올라가는 여름철에 주로 발생하는 비브리오 균 관련 질병은 크게 3가지로 분류할 수 있는데, 비브리오 균의 한 가지 세균이 질병을 일으키는 것이 아닌, 비브리오 속 다양한 종 중에서 관련 질병을 일으킨다고 해요.

 

1. 콜레라(Vibrio cholerae)

전염성 설사로 알려진 ‘콜레라’를 일으키는 세균이라고 해요. 제1군 법정 전염병으로 콜레라에 감염되면, 쌀뜨물 같은 설사가 쉴 새 없이 발생하고, 수액 보충을 하지 못하면 탈수로 사망할 수 있는 질병이라고 해요.

 

2. 장염 비브리오(Vibrio parahaemolyticus)

해산물을 날 것이나 덜 익힌 상태로 섭취하면, ‘장염’을 일으키는 세균이라고 해요. 흔히 ‘장염비브리오’라고 불리고 있어요.

 

3. 비브리오 패혈증(Vibrio vulnificus)

여름철에 주로 발생하는 제3군 법정 감염병으로, 덜 익히거나 날 것의 해산물을 섭취하게 되면 발생하는 세균이라고 해요. 팔이나 다리의 심한 감염과 함께 고열, 혈압 저하 등의 심각한 패혈증을 일으켜서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질병이라고 해요.

 

여름철에는 어패류와 해산물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비브리오패혈증

비브리오패혈증(Vibrio vulnificus)은 비브리오 불니피쿠스균에 의해 발병하는 제3군 법정 감염병으로 주로 어패류와 같은 해산물을 날로 먹거나 덜 익혀 먹을 때 걸리거나, 상처 난 피부에 오염된 바닷물이 접촉하면서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1. 위험

매년 해수 온도가 18℃ 이상 상승하는 5-6월에 첫 환자가 나타나고, 8-9월 집중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전국에서 연간 40~50명 안팎의 환자가 발생하는데, 치사율이 50% 이를 정도로 위험한 3급 법정 감염병이라고 해요.

 

• 만성 간 질환자
• 알코올중독자
• 당뇨병 환자

 

2. 주의

주로 만성 간 질환자, 알코올중독자, 당뇨병 등의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에서 발생하고, 부신피질호르몬제나 항암제 복용 중인 자, 악성종양, 재생불량성 빈혈, 백혈병 환자, 장기이식 환자, 면역결핍 환자도 주의가 필요하다고 해요.

 

• 호르몬제 복용자
• 항암제 복용자
• 빈혈 증상
• 백혈병 환자
• 장기이식 환자
• 면역결핍 환자

 

3. 증상

비브리오패혈증에 감염되면 1~2일 정도 짧은 잠복기를 거치고, 오한과 발열을 동반하며 설사, 복통, 구토, 피부 병변(발진, 부종 등) 증상이 나타나고 수포가 형성되기도 한다고 해요. 건강한 사람은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증상에 그치지만, 만성 간 질환 등 기저질환이 있으면 혈류감염을 일으켜 발열, 오한, 저혈압, 피부 괴사 등 패혈성 쇼크 증상을 유발해 사망에 이를 수 있어 감염이 의심된다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해요.

 

• 오한과 발열
• 설사
• 복통
• 구토
• 피부 발진과 부종
• 저혈압
• 피부 괴사

 

타투를 한지 얼마 안된 사람은 비브리오패혈증을 조심하는 것이 좋다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수칙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6~9월 사이에 어패류의 생식을 피하고, 섭취할 경우에는 충분히 익혀 먹는 것이 좋다고 해요. 또한,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에 접촉하지 않는 것이 좋은데, 타투를 한지 얼마 안 된 사람은 특히 조심하는 것이 좋다고 해요.

 

1. 생활수칙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에 접촉하지 않는 것이 좋아요.

 

2. 어패류 섭취

• 어패류는 충분히 익혀(85도 이상 가열) 먹는 것이 좋아요.
• 조개류는 껍질이 열리고 나서 5분 동안 더 끓이고, 증기로 익히는 경우에는 9분 이상 더 요리하는 것이 좋아요.

 

3. 어패류 관리

• 5도 이하로 냉장 보관해야 해요.
• 조리 시 흐르는 수돗물에 깨끗이 씻어야 해요.
• 도마, 칼 등 조리도구는 반드시 소독 후 사용해야 해요.
• 어패류를 다룰 때 장갑을 착용해야 해요.

 

어패류와 해산물을 날로 섭취하면 장염비브리오 식중독 위험이 크다

장염비브리오 식중독

식중독을 일으키는 장염 비브리오균은 오염된 생선회나 초밥, 조개나 오징어 등의 해산물을 날로 먹거나 충분히 익히지 않고 먹을 때 감염되거나, 조리과정에서 2차 오염되어 발생한다고 해요.

 

1. 증상

오염된 음식을 먹은 뒤 12~24시간 내에 구토, 복부 경련, 미열, 오한을 동반하며 위장염, 설사 등의 증상들이 발생한다고 해요. 보통 적절한 수분을 공급하면 3일 이내 호전되지만 부정맥, 당뇨 등의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에서는 비브리오 패혈증과 마찬가지로 치사율이 50%까지 높아진다고 해요.

 

• 구토
• 복통
• 설사

 

장염비브리오 식중독 예방수칙

기온이 상승하는 여름철에 주로 발생하는 장염비브리오 식중독을 예방하려면 신선한 어패류를 구매하고, 냉동 어패류는 냉장고에서 해동한 후 흐르는 수돗물로 씻은 뒤, 속까지 충분히 익혀 먹는 것이 좋다고 해요.

 

• 신선한 어패류로 조리
• 냉동 어패류는 냉장 해동 후, 흐르는 수돗물에 깨끗이 씻어야 해요.
• 조리 시 속까지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해요.

 

 

지금까지 여름철에 주로 발생하는 비브리오패혈증과 장염비브리오 식중독에 대해 알아봤어요. 해산물이나 어패류를 좋아하는 분들은 특히 조심해서 건강하게 여름을 보내길 바라면서 글을 마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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