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데믹, 뜻과 코로나 팬데믹, 에피데믹 차이 총정리

2020년부터 전 세계적으로 유행한 코로나19가 팬데믹에서 엔데믹으로 전환될 수 있다고 해요. 팬데믹이라는 용어는 지난 2년간 매스컴에서 많이 알려졌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의미를 대강 알고 있지만, 엔데믹이라는 용어는 조금은 낯설어요.

 

엔데믹 뜻, 에피데믹과 팬데믹 차이

‘엔데믹 뜻과 에피데믹, 팬데믹 뜻과 차이’

 

오늘은 엔데믹 뜻과 에피데믹, 팬데믹에 대해 알아보려고 해요. 각각 어떤 의미와 차이가 있는지 궁금한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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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데믹

엔데믹(endemic, 풍토병화)이란 일반 감기나 계절 독감처럼 변이가 주기적으로 나타나고 많은 사람이 감염되지만, 치명률이 낮은 상태로 전염병이 풍토화된 상태를 말한다고 해요. 넓은 지역에서 치명적인 피해를 유발하는 팬데믹과 에피데믹과 달리, 특정 지역의 주민들 사이에서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상태를 말하는 것으로, 말라리아나 뎅기열 등이 엔데믹에 속한다고 해요. 

 

 

특히, 엔데믹은 일정 수준 안에서 감염이 나타나고, 치료제와 백신이 있어서 크게 피해를 입지 않는 조건이 충족될 때 엔데믹이라고 할 수 있다고 해요. 또한, 엔데믹이 감염병 유행이 끝난다는 의미가 아닌, 매년 안정적인 수준으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해요.

 

에피데믹

에피데믹은 특정 지역에서만 발생하는 전염병으로 팬데믹 전단계를 말한다고 해요. 2002년 중국과 홍콩을 중심으로 발생했던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 사스)와 2012년 중동 지역에서 주로 발생했던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메르스), 2014년 서아프리카에서 발생했던 에볼라바이러스감염증 등이 에피데믹에 해당된다고 해요. 초기 코로나19는 중국 우한을 중심으로 특정 지역에서만 전염되었기 때문에 WHO에서는 코로나19를 에피데믹으로 평가했지만, 이후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퍼지면서 팬데믹으로 선포했다고 해요.

 

WHO의 경보단계 중 가장 높은 단계, 팬데믹

팬데믹

팬데믹(pandemic, 전염병의 대유행)이란 전 세계적으로 전염병이 유행하는 현상을 말한다고 해요. 그리스어로 모두를 뜻하는 ‘pan’과 사람을 뜻하는 ‘demic’을 합친 단어로, 세계보건기구(WHO)의 전염병 경보 단계 중 최고 위험 등급에 해당되는 단계라고 해요. 단, 전염병이 전 세계에 널리 퍼졌다고 해서 팬데믹으로 보지 않는다고 해요. 우선, 세계보건기구(WHO)가 전염병의 확산과 치명적인 수준을 고려해서 여섯 단계의 경보 단계를 설정하는데, 가장 높은 여섯 단계에 해당되는 전염병 단계를 팬데믹으로 본다고 해요.

 

1. 팬데믹 경보 단계

WHO에서는 전염병의 위험도에 따라 경보단계를 1~6단계로 구분한다고 해요. 이 중에서 팬데믹은 최고 경고 등급인 6단계로 전염병이 전 세계적으로 전파되어 모든 사람이 감염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고 해요.

 

• 1단계 : 동물 사이에 한정된 전염으로 사람에게는 안전한 상태
• 2단계 : 동물 사이에서 전염되다가 소수의 사람들에게도 전염된 상태
• 3단계 : 사람들 사이의 전염이 증가한 상태
• 4단계 : 사람들 사이의 전염이 급속히 퍼지기 시작한 상태로 세계적으로 유행병이 발생할 수 있는 초기 상태
• 5단계 : 전염이 널리 퍼져 세계 동일 권역(대륙)의 최소 2개국에서 병이 유행한 상태로 대유행이 임박한 상태
• 6단계 : 5단계를 넘어 다른 권역의 국가에서도 추가로 전염이 발생한 상태로 세계적으로 전염이 확산된 상태

 

2. 경보단계별 지침

WHO의 경보단계별로 각각 지침이 달라진다고 해요. 우선, 1~3단계에서는 전염병의 대비책을 준비하고, 4단계부터는 여행 자제 조치 등의 구체적 전염병 확산 방지 지침과 예방에 돌입한다고 해요.

 

3. 팬데믹 사례

지금까지 WHO가 팬데믹을 선언한 사례는 단 3차례밖에 없다고 해요. 물론 이전에 흑사병과 스페인 독감 등이 전 세계를 위험에 떨게 했지만, 이는 WHO 설립 전이라고 해요. 1948년 WHO가 설립된 이후에는 1968년 홍콩독감과 2009년 신종플루, 2020년 코로나19 등 세 차례뿐이라고 해요.

 

팬데믹 사례

WHO 팬데믹 사례

앞서 설명했듯이 펜데믹 사례는 지금까지 총 3차례라고 해요.

 

1. 홍콩독감(1968)

1968년 홍콩에서 처음 발생한 독감으로 6개월 동안 홍콩과 베트남, 인도, 필리핀 등 주변 아시아 국가를 비롯해서 호주, 아프리카, 남미, 유럽으로 확산된 팬데믹 사례라고 해요. 전 세계적으로 약 100만 명 이상이 사망했는데, 호흡기 증상 이상과 오한, 발열, 근육통, 무기력증이 주요 증상이라고 해요.

 

2. 신종플루(2009)

2009년 멕시코에서 발생해서 미국으로 전염되면서 전 세계로 확산된 감염병이라고 해요. 214개국에서 발병해서 전 세계적으로 약 1만 8500명이 사망했는데, 초기에는 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된 돼지를 통해 발생해서 돼지독감으로 불렸다고 해요. 국내에서는 약 75만 명이 감염돼 250여 명이 사망했다고 해요.

 

3. 코로나19(2020)

2019년 12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처음 발생해서 전 세계로 확산된 호흡기 감염질환으로, 현재까지 많은 사람들을 위험에 빠뜨리고 있는 전염병이라고 해요. 초기에는 원인을 알 수 없는 호흡기 전염병으로 알려졌는데, 새로운 유형의 감염병으로 확인되면서 2020년 1월 30일 에피데믹(국지적 유행)으로 선포되었다가 2020년 3월 11일 세 번째 팬데믹으로 선포되었다고 해요.

 

 

지금까지 엔데믹, 에피데믹, 팬데믹 등의 뜻과 사례에 대해 알아봤어요. 코로나19의 용어가 궁금한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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