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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거티브 뜻, 포지티브 뜻

by 해랑사야희 2022. 3. 29.

독일 나치 정권의 괴벨스는 ‘대중에게 거짓말을 되풀이하면 처음에는 부정하고, 다음에는 의심하지만 되풀이하면 믿는다’라고 말했어요. 선거 과정에서 유난히 많이 등장하는 용어인 네거티브.

 

네거티브 뜻, 포지티브 뜻
네거티브, 포지티브 뜻

‘네거티브, 포지티브 뜻’

 

오늘은 네거티브와 포지티브 뜻에 대해 알아보려고 해요. 사회적인 용어로 자주 쓰이는 네거티브와 포지티브 뜻이 궁금한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랄게요.

 


네거티브

네거티브(negative)는 사회학 용어와 필름 용어로써 사용되는데, 반대 혹은 부정적인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해요. 본래 사진과 영화에 사용되는 필름 용어로 사용되었는데, 선거와 관련해서 음해성 발언이나 행동을 일컫는 의미로 사용되기도 한다고 해요.

 

1. 필름 용어

사진학과 영화학에서 사용되는 네거티브는 피사체에서 흑백 부분이 반대로 되어 있는 필름을 말하는 것으로, 국어로는 음화(陰畫)라고 불린다고 해요. 사진이나 영상을 촬영하면 필름을 현상하고 인화하는 과정을 거치는데, 먼저 필름 현상은 현상, 정지, 정착 등의 과정을 거쳐서 수세 작업으로 마무리한다고 해요. 이때, 필름 현상 과정의 수세 작업이 끝난 필름을 네거티브 필름이라고 하는데, 영화나 사진 복원에서 가장 중요한 필름이라고 해요.

 

 

2. 사회학 용어

네거티브의 사회학 용어는 각종 선거 운동 과정에서 음해성(陰害性) 발언이나 행동을 일컫는 ‘부정적인’ 뜻의 형용사라고 해요. 네거티브 캠페인(Negative Campaigning)이라고도 불리는데, 상대편 후보의 정책이나 약점을 집요하게 파고들어 유권자들이 상대 후보에 대해 부정적인 인상을 느끼도록 해서 왜 당선되면 안 되는지 설득하는 것이라고 해요.

 

네거티브 뜻
네거티브의 필름용어

네거티브 캠페인

선거 운동 과정에서 유권자들에게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 것은 TV 광고라고 해요. 특히,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광고는 매우 중요한 수단으로 작용하는데, 미국 대선에서 TV 광고가 처음 등장한 것은 1952년 때부터라고 해요. 당시, 제34대 대통령 후보였던 드와이트 데이비드 아이젠 하워(Dwight David Eisenhower)는 ‘아이젠 하워가 미국민에게 답한다’라는 TV 광고 연작을 만들어서 선보였는데, 이 광고에서 보여준 그의 소탈한 미소가 당선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해요. 이때부터 TV 광고는 선거 운동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았다고 해요.

 

네거티브 TV 광고

현재까지 네거티브 TV 광고에서 가장 널리 회자되고 유명한 광고는 1964년 재선을 노리던 린든 존슨 대통령의 ‘데이지 걸’ 광고라고 해요. 존 F. 케네디 대통령 시절, 부통령으로 재직했던 린든 존슨 대통령은 1963년 11월 22일 충격적인 케네디 대통령 암살사건으로 대통령직을 승계하며 제36대 대통령에 취임하게 되었다고 해요. 이후 1964년 재선을 위해 대통령 선거를 치르는데, 동유럽과 냉전이 한창이던 시기, 미국은 쿠바 봉쇄 사태를 겪으면서 소련과 핵전쟁 위기에 놓여 있었다고 해요. 이때 반대파인 공화당 후보였던 배리 골드워터는 대표적인 극우파로 소련에 대해 강경책을 주장했다고 해요.

 

 

이러한 골드워터의 강경책은 미국 내에서 큰 지지를 얻고 있었는데, 민주당 후보인 린든 존슨 후보는 이에 반대하는 입장으로 고전을 겪고 있었다고 해요. 이때, 골드워터가 “크렘린에 미사일을 떨어뜨리고 싶다.”라는 발언을 하면서 상황이 달라지기 시작했다고 해요. 특히, 베트남전이 한창인 시기에 골드워터는 베트남전에 승리하기 위해서는 핵무기를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린든 존슨은 골드워터가 베트남전에 핵무기를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몰아붙이며 TV 광고를 만들었다고 해요. 

 

https://youtu.be/9Id_r6pNsus

 

이 광고가 지금까지 회자되고 있는 네거티브 캠페인 ‘데이지 걸(Daisy Girl)’이라고 해요. 데이지 걸은 풀밭에서 꽃잎을 하나씩 떼어내며 세던 어린 여자아이가 아홉을 셀 때 아이의 눈을 클로즈업하는데, 하늘을 나는 무언가가 아이의 눈에 보이고, 친구들 얼굴이 화면을 가득 메우다가 갑자기 깜깜해지면서 핵폭발을 의미하는 버섯구름이 피어오르는 광고라고 해요. 

 

광고의 마지막 카피는 ‘이 세상을 아이들이 살 만한 곳으로 만들 것인가, 암흑으로 만들 것인가? 사랑으로 포용하지 않으면 우리는 함께 파멸할 것이다. 이 모든 것이 이번 선거에 달려 있다’라는 린든 존슨의 목소리로 마무리된다고 해요. 이 광고는 과장이 심하다는 비판으로 단 한 번밖에 방송되지 않았지만 골드워터는 전쟁광이라는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선거 내내 열세였던 존슨은 이후 많은 미국 국민들의 마음을 움직여서 판세를 뒤집고 압도적 승리를 거뒀다고 해요.

 

국내의 네거티브 캠페인

국내의 네거티브 캠페인은 TV 광고보다는 연설 과정에서 상대를 비난하는 것이 주를 이루었어요. 출처를 밝히지 않거나 근거가 빈약하고, 사실무근의 내용으로 상대편을 곤경에 빠지게 하는데, 2002년 16대 대선을 앞둔 새천년민주당 경선에서 당시 돌풍을 일으키던 노무현 후보를 겨냥한 색깔론 네거티브가 있었고, 2007년 17대 대선에서는 한나라당 경선에서 이명박, 박근혜 후보 간에 BBK∙다스 실소유, 도곡동땅, 정수장학회, 최태민 목사 유착 의혹 등의 네거티브 캠페인이 있었어요. 또한, 2012년 18대 대선에서는 박근혜, 문재인 후보 간의 고가 의류와 안경, 재산 관련해서 자극적인 주장과 공격을 주고받았어요.

 

네거티브 캠페인 효과

선거 과정에서 네거티브 캠페인은 자극적인 소재와 그럴듯한 소문으로 대중을 쉽게 선동할 수 있다고 해요. 특히, 네거티브 공세의 해명이 복잡해지면 대중은 이를 듣지 않기 때문에 네거티브에 대항하기 위해 더 자극적인 네거티브로 공격한다고 해요. 하지만, 정치 전문가들은 네거티브로 인해 전세가 바뀌는 경우는 드물다고 해요. 

 

미국의 한 대학에서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초까지 여러 선거를 분석한 결과, 네거티브를 주 전략으로 사용한 후보자 대부분이 낙선했다고 발표했어요. 특히, 네거티브 전략은 상대뿐만 아니라 자기 후보에 대한 평가까지 부정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고, 유권자들을 피로하게 해서 좋지 않다고 해요.

 

포지티브

부정적인 의미의 네거티브와 반대되는 포지티브(positive)는 ‘긍정적인’ 뜻의 형용사로, 선거 과정에서 자신의 정책적 비전을 통해 지지층을 결집하는 것으로 자신이 상대 후보보다 나은 점을 홍보하거나 정책대결로 표를 얻는 선거전략이라고 해요.

 

코로나19 네거티브

코로나19 시대에 네거티브는 음성 반응을 의미한다고 해요. 이는 코로나에 걸리지 않았다는 뜻으로 사용된다고 해요.

 

 

지금까지 네거티브와 포지티브의 뜻에 대해 알아봤어요. 정확한 의미에 대해 궁금한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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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광고아닌, #네거티브 #포지티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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