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갑자기 눈에 이상한 느낌이 들거나 붓는 경우가 있어요. 바로 다래끼예요. 특히 꽃가루나 미세먼지가 자주 발생하는 봄철에 많이 발생하는데, 외부 요인뿐만 아니라 면역력이 약해져서 생기기도 한다고 해요.
‘다래끼 나는 이유, 초기 증상, 빨리 낫는 법’
오늘은 다래끼에 대해 알아보려고 해요. 갑자기 눈이 붓거나 통증이 느껴지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랄께요.
다래끼
눈꺼풀에는 짜이스샘, 몰샘, 마이봄샘 등의 분비샘이 존재하는데 이 눈꺼풀 분비샘에 세균이 감염되어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을 눈 다래끼라고 해요. 눈꺼풀은 오염물질이 잘 달라붙기도 하고, 손이 자주 가는 부위라서 모든 연령대에서 발생하기 쉽고 자신도 모르게 눈 다래끼가 발생할 수 있다고 해요. 다래끼는 주로 포도상구균에 의해 감염되는데, 짜이스샘과 몰샘에 발생하는 겉다래끼와 마이봄샘에 발생하는 속다래끼로 나뉜다고 해요. 특히, 속다래끼와 같이 마이봄샘에 만성 육아종성 염증이 발생해서 생기는 콩다래끼도 있다고 해요.
- 겉다래끼 : 짜이스샘, 몰샘에 생기는 질환
- 속다래끼 : 마이봄샘에 생기는 질환
- 콩다래끼 : 마이봄샘에 만성 육아종성 염증으로 인한 질환
1. 초기 증상
겉다래끼 초기에는 눈꺼풀의 가장자리에 불편한 느낌이 들면서 붓고 단단해지고, 통증과 함께 결절이 생긴다고 해요. 또한, 시간이 흐르면서 눈꺼풀이 뻐근해지면서 빨갛게 부어오르기 시작하고, 고름이 차기 시작하면서 점점 이물감과 통증이 심해지고, 눈꼬리 쪽에 하얀 눈곱이 생기기도 한다고 해요. 속다래끼는 눈꺼풀 안쪽에 발생하는 데 눈꺼풀을 뒤집어서 살펴보면 노란 고름집이 보인다고 해요. 초기에는 별다른 통증 없이 불편함을 느끼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미세한 통증을 느낀다고 해요.
콩다래끼는 눈꺼풀 가장자리에 단단한 결절이 만져지지만, 겉다래끼와 달리 붓거나 통증과 같은 염증 증상은 거의 없다고 해요. 또한 눈을 감고 있을 때 눈꺼풀 밑에 콩알만 한 결절이 만져지기도 하는데 상황에 따라 결절이 없어지기도 한다고 해요. 결막염 증상과 비슷하기 때문에 오인하기 쉽다고 해요. 참고로 결막염은 눈이 부으면서 양쪽 눈이 빨갛게 충혈되고, 눈곱이 심하다고 해요.
- 겉다래끼 : 눈꺼풀에 염증과 부종, 하얀 눈곱
- 속다래끼 : 눈꺼풀의 미세한 통증과 불편함
- 콩다래끼 : 눈꺼풀 가장자리에 결절, 부종과 통증 없음
- 결막염 : 눈에 부종, 눈동자 충혈, 눈곱
2. 자가 치료
다래끼는 초기에 위생 관리와 찜질 등 관리를 잘하면 증상을 완화하거나 저절로 낫는다고 해요. 먼저 40~45도 정도의 따뜻한 온도의 물로 수건을 적셔 눈과 주변을 10~15분, 하루에 4~6회 정도 온찜질을 하거나 손을 깨끗이 씻은 후 온수로 눈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문지르듯 마사지를 하면 염증을 완화할 수 있다고 해요. 또한 다래끼가 생겼을 때 술은 염증을 더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음주는 피해야 한다고 해요. 그밖에 콘택트렌즈와 눈 화장은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당분간 피하는 것이 좋다고 해요.
- 따뜻한 온찜질 혹은 온수로 마사지
- 손 깨끗이 씻기
- 금주
- 렌즈 착용과 눈 화장 가급적 피하기
3. 안과 치료
다래끼를 빨리 치료하거나 자가 치료로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으면 안과에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해요.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항생제, 안약, 안연고 등을 이용해서 치료를 받는데, 고름이 찬 경우에는 피부를 절개해서 긁어내야 한다고 해요. 특히, 고름이 차서 스스로 짜게 되면 다른 부위에 염증과 고름이 퍼져서 상태가 더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고름이 찼을 경우에는 반드시 안과를 방문해서 치료해야 한다고 해요.
4. 유의사항
예로부터 눈 다래끼가 생기면 속눈썹을 뽑는 등 민간요법으로 치료하는 경우가 있어요. 하지만 이러한 민간요법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병원을 방문해서 치료하는 것이 좋고, 여의치 않을 경우 연고나 안약, 항생제 등이나 온찜질 등을 하는 것이 좋다고 해요. 또한, 콩다래끼의 경우 치료하지 않아도 증상이 악화되거나 염증이 심화되지 않지만, 음주를 자주 하거나 포도상구균에 의해 염증이 확산될 수 있기 때문에 미리 치료하는 것이 좋다고 해요. 특히, 같은 부위에 눈 다래끼가 자주 발생한다면 피지샘 암과 같은 악성 눈꺼풀 종양일 가능성이 있다고 해요. 이럴 경우 조직 검사로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해요.
5. 예방
꽃가루나 흙먼지, 미세먼지 등으로 자신도 모르게 이물질이나 세균에 의해 눈 다래끼가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평소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좋다고 해요. 특히 눈 다래끼는 봄철에 많이 발생하는데, 눈을 비비지 않고 손을 깨끗이 자주 씻는 것이 좋다고 해요. 참고로 눈 다래끼를 유발하는 포도상구균은 주로 코에서 발견되기 때문에 코를 만진 손으로 눈을 비비면 쉽게 감염될 수 있어서 피하는 것이 좋다고 해요. 또한, 면역력이 저하되어서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평소 비타민이 많이 함유된 채소나 과일 등을 먹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서 면역력을 높여주는 것도 눈 다래끼를 예방하는 방법이라고 해요.
지금까지 눈 다래끼에 대해 알아봤어요. 어느 날 갑자기 생길 수 있는 눈 다래끼는 위생과 관련이 있지만 면역력과도 관련이 깊기 때문에 평소 몸 관리를 잘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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