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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취 해소법, 잘못 알려진 속설과 숙취해소에 좋은 음식 총정리

by 해랑사야희 2021. 6. 11.

오랜만에 친구들과 만나거나 지인들과의 모임 등으로 술을 마시게 되면 의도치 않은 분위기로 인해 과음하게 되는 경우가 있어요. 그리고 다음날 속이 울렁거리고, 두통 등의 숙취로 고생하고 다시는 술을 먹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경우가 많이 있어요.

 

“숙취-해소법-숙취해소에-좋은-음식”
숙취 해소법, 숙취해소에 좋은 음식

‘머리 아플 때 혹은 속이 울렁거릴 때 숙취 해소법’

 

술로 인한 숙취는 컨디션에 영향을 미쳐서, 술 마신 다음날을 온통 망치는 경우가 많이 있어요. 오늘은 숙취를 해소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려고 해요. 오늘 술자리가 있거나 이미 숙취로 고생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랄께요.

 


알코올 분해 시간

우리 몸에서 알코올을 분해하는 시간은 성별과 체중 등 체질에 따라 달라진다고 해요. 맥주를 기준으로 알코올 분해 시간은  70kg 남자를 기준으로 약 5시간 반이 걸리고, 60kg 여자는 8시간 정도 걸린다고 해요. 소주의 알코올 분해 시간은 4시간, 여자는 6시간 정도 걸린다고 해요. 막걸리의 경우는 소주와 맥주보다 좀 더 짧고, 양주와 폭탄주의 경우 좀 더 오래간다고 해요.

 

“숙취해소에-잘못-알려진-속설”
숙취해소에 잘못 알려진 속설

숙취해소에 잘못 알려진 속설

숙취는 술에 포함된 에틸알코올이 분해되며 생성된 아세트알데히드가 해독되지 않고 체내에 남아 속 쓰림, 두통, 구토 등을 유발하는 현상이라고 해요. 때문에 수분이나 음식, 혹은 운동을 통해 땀이나 소변 등으로 체내의 독소를 배출하는 것이 숙취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해요. 하지만 잘못 알려진 숙취 해소법으로 인해 숙취가 해소되기는커녕 더 안 좋아지는 경우가 많이 있어요.

 

1. 사우나

주로 직장인들의 숙취 해소법으로 두통이나 울렁거리는 속을 풀려고 사우나에 가는 경우가 많이 있어요. 하지만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면 혈관을 확장해서 알코올 분해를 방해하기 때문에 숙취해소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해요.

 

2. 얼큰하고 매운 음식

술 먹고 다음날 매운 짬뽕이나 라면 등 얼큰한 국물 요리로 해장하는 경우가 많이 있어요. 하지만 맵고 짠 음식은 위 점막을 자극해서 좋지 않다고 해요.

 

3. 커피

술을 마신 후 커피를 마시면 술이 깨는 듯한 느낌을 주지만, 오히려 술로 인해 위벽을 자극해서 위장 장애를 일으킬 수 있고, 이뇨작용으로 수분 부족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해요.

 

4. 이온음료

예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속설 중에 술과 이온음료를 함께 마시면 빨리 취한다는 말이 있어요. 하지만 술과 이온음료를 함께 마시면 오히려 알코올을 희석하는 효과가 있어 숙취 해소에 도움을 준다고 해요. 때문에 술을 마시는 중에 물이나 이온음료를 마시면 다음날 숙취를 덜 느낄 수 있다고 해요.

 

5. 기름진 음식

외국에서는 숙취해소로 피자나 햄버거 등 기름진 음식을 먹는다고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믿기 시작한 속설 중 하나예요. 하지만 기름진 음식은 구역질을 막아주는 효과만 있을 뿐 과도한 위산을 유도하기 때문에 숙취해소에는 별 효과가 없다고 해요.

 

6. 진통제

숙취해소를 위해 진통제를 먹는 분들이 있는데, 약 설명서에도 음주 후 약 복용을 금지하는 설명이 있어요. 특히 음주 후 진통제는 위산 역류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해요.

 

7. 숙취해소 음료 먹는 시간

흔히 숙취해소 음료는 음주 1시간 전에 마시는 것이 좋다고 알고 있어요. 하지만 음주 전, 음주 중, 음주 후 등 언제 마셔도 상관없다고 해요. 자신에게 맞는 시간대를 테스트해서 먹으면 된다고 해요.

 

“독일의-숙취-해소법-롤몹스”
독일의 숙취 해소법, 롤몹스

다른 나라의 숙취 해소법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도 각자 나름의 개성 있는 숙취 해소법이 있는데, 과학적으로 증명된 해소법이 있는가 하면 플라시보 효과로 인한 해소법이 있다고 해요.

 

1. 이탈리아, 에스프레소

미식의 나라이자 커피의 나라인 이탈리아에서는 숙취해소로 에스프레소를 마신다고 해요. 커피를 옹호하는 쪽은 커피의 카페인이 뇌혈관을 확장시켜 두통을 빨리 없애준다고 하지만, 다른 한쪽은 커피의 이뇨작용으로 몸의 수분을 배출되기 때문에 오히려 좋지 않다고 해요. 분명한 건 이탈리아에서는 에스프레소로 숙취해소를 한다고 해요.

 

2. 폴란드, 피클 주스

폴란드에서는 피클 주스로 숙취 해소를 한다고 해요. 피클 주스라고 해서 주스가 아니고, 우리가 피자나 치킨 등을 먹을 때 제공되는 피클의 국물과 가깝다고 해요. 피클을 만들 때 들어가는 식초와 물, 나트륨이 수분과 전해질을 보충해 줘서 숙취해소에 도움을 준다고 하는데, 폴란드에서는 편의점에서 피클 주스를 병 음료로 쉽게 살수 있다고 해요.

 

3. 캐나다, 푸틴

캐나다에서는 감자튀김 요리인 ‘푸틴’으로 숙취해소를 한다고 해요. 캐나다를 대표하는 음식인 푸틴은 갓 튀겨낸 감자튀김에 모차렐라 치즈를 둘러서 그레이비소스와 함께 먹는데, 기름진 음식으로 해장하는 방법과 비슷한 원리라고 해요.

 

4. 그리스, 버터

그리스에서는 술을 마시기 전 버터를 먹는 문화가 있다고 해요. 버터가 위장을 보호해서 숙취 예방에 도움을 준다고 해요.

 

5. 브라질, 코코넛

코코넛에는 수분을 보충하는 칼륨과 아스코르브산과 마그네슘 등이 풍부해서 브라질에서는 숙취해소로 코코넛 워터를 마신다고 해요.

 

6. 스페인, 추로스

스페인에서는 초콜릿의 타우린과 카테킨이 알코올 분해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숙취 해소를 위해 추로스를 초콜릿에 찍어 먹는다고 해요. 

 

7. 독일, 롤몹스

독일에서는 소금과 식초에 절인 청어를 양파나 오이 피클에 싸서 먹는 음식인 ‘롤몹스’를 먹는다고 해요. 아미노산이 풍부한 청어와 피클이 전해질을 보충하고 손상된 간을 회복하는데 효과적이라고 해요.

 

“숙취해소에-좋은-초코우유”
숙취해소에 도움을 주는 음식, 초코우유

숙취해소에 도움을 주는 음식 

많은 사람들은 숙취가 심하면 숙취해소제나 숙취해소 음료를 찾는 경우가 많이 있어요. 하지만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과일이나 음료, 음식으로 숙취해소를 할 수 있어요.

 

1. 물(수분)

많이 알려졌듯이 술을 마실 때 물(수분)을 충분히 마시면 우리 몸에 들어온 알코올의 흡수를 늦추고, 배변활동에 도움을 준다고 해요. 술 먹은 다음날 배변은 암모니아 생성을 억제해서 알코올 분해 속도를 높이는 효과가 있다고 해요. 특히, 갈증 해소에 도움을 주고 탈수를 막는데 효과적이라고 해요.

 

2. 토마토, 복숭아, 사과, 배, 감

토마토에는 라이코펜이 들어있어 과도한 음주로 손상된 위 점막을 보호하고 숙취 해소에 도움을 준다고 해요. 또한, 토마토의 구연산은 숙취로 속이 쓰릴 때 효과가 좋다고 해요. 감에는 비타민C와 펙틴, 타닌이 풍부해서 알코올 해독을 촉진하고 알코올 흡수는 지연시키는 효능이 있다고 해요. 복숭아에도 아스파라긴산이 풍부해서 숙취해소에 좋고, 그밖에 사과, 배 등도 알코올 분해에 효과적이라고 해요.

 

3. 배 음료, 초코우유, 꿀물

배는 갈증 해소에 좋고, 섬유질이 풍부해서 숙취해소와 변비에 좋다고 해요. 특히, 초코우유에는 당과 타우린, 카테린 성분이 들어있어 알코올 분해에 도움을 준다고 해요.

 

4. 양배추

숙취로 속이 좋지 않을 때는 속을 편안하게 하는 양배추를 즙이나 주스 형태로 먹으면 갈증 해소와 함께 숙취해소에 좋다고 해요.

 

5. 새싹보리, 밀크씨슬

간에 좋은 음식으로 꼽히는 새싹보리는 술을 마신 후 속이 좋지 않거나 머리가 아플 때 효과적이라고 해요. 보통 새싹보리 분말을 물에 타서 마신다고 해요. 또한, 밀크씨슬도 숙취해소에 좋고, 간을 보호한다고 해요. 단, 밀크씨슬을 과다 섭취할 경우 위장장애와 설사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해요.

 

6. 녹차

녹차에는 숙취의 원인인 아세트알데히드를 분해하는 ‘폴리페놀’성분이 들어있어 숙취해소에 효과적이라고 해요.

 

7. 맑은 국물 음식

술 먹고 다음날에는 자극적인 음식보다는 콩나물국이나 북엇국 등 맑은 국물 음식이 좋다고 해요. 특히 콩나물국의 주재료인 콩나물에는 아스파라긴산과 비타민C가 풍부해서 숙취해소에 효과적이라고 해요.

 

숙취 해소법

잠을 자는 동안 간이 알코올을 대사하기 때문에 숙취 해소법으로 가장 좋은 해결책은 숙면과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라고 해요. 또한, 술로 인한 간 손상이 회복하려면 2~3일 정도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음주 후 3일 정도는 술을 마시지 않고 쉬는 것이 좋다고 해요.

 

  • 빈속에 술을 마시면 알코올 흡수가 빨라지기 때문에 속을 채우고 술 마시기.
  • 잠을 자기 전 물을 충분히 마셔서 탈수 효과를 피하기.
  • 잠을 자는 도중 깰 때마다 물을 마시기.

 

 

지금까지 숙취 해소법에 대해 알아봤어요. 잘못 알려진 속설도 있고, 숙취해소에 도움을 주는 방법과 음식들도 있어요. 하지만 숙취해소에 가장 좋은 방법은 적당히 마시는 거라고 해요. 건강을 위해 지나친 음주보다는 좋은 사람들과 기분 좋은 양만큼 마시길 바라면서 글을 마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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