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코로나 확진자 현황과 곰팡이균 총정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재확산으로 인도의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고 해요. 특히 검은 곰팡이균이라고 불리는 털곰팡이증까지 유행하면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어요.

 

인도 코로나19 확진자 현황과 곰팡이균

‘인도, 코로나19 확진자 현황과 곰팡이균’

 

오늘은 세계 최대 코로나19 백신 생산국이면서 사망자와 확진자 뿐만 아니라 곰팡이균으로 어려움에 처한 인도의 상황에 대해 알아보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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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코로나

코로나19로 인한 인도의 사망자가 30만 명을 넘어서며, 미국과 브라질에 이어 3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해요. 현재, 인도의 코로나19 확산은 둔화되고 있지만 대도시를 제외하고, 빈곤층이 많은 지역에서는 여전히 피해가 크다고 해요.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는 347만 8천240명으로, 이 가운데 약 8.7%가 인도에서 발생했다고 해요.

 

• 미국 : 60만 4천87명
• 브라질 : 44만 9천185명
• 인도 : 30만 3720명

 

인도에서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가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세계 최대 백신 생산국이면서도 느린 백신 배포가 꼽히고 있다고 해요. 2021년 5월 25일 현재, 인도의 인구 3.8%인 4160만 명만이 2회 접종을 마친 상태로, 인도 보건부는 누적 사망자가 30만 3720명이고, 누적 확진자는 27만 명에 육박하고 있다고 발표했어요.

 

인도 코로나19 상황

1.인도 상황

인도 인구의 약 80%는 흰두교도가 차지하고 있고, 이슬람을 믿는 인구는 약 14%라고 해요. 흰두교는 화장을 선호하고, 이슬람은 시신을 매장하는데,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급증으로 인도에서는 기존에 있던 화장장 뿐만 아니라 인근 주차장, 공원, 공터 등에 임시 화장장을 설치해 쉬지 않고 시신을 태우고 있다고 해요. 

 

특히, 화장용 땔감 비용이 2~3배 오르자 갠지스강에 시신을 그대로 수장하거나 유기하는 일도 벌어지고 있다고 해요. 인도 현지 언론에서 밝힌 상황은, 코로나19의 희생자로 추정되는 시신이 갠지스강에서 90구 이상 발견되었고, 강변에는 수백여 구의 시신이 발견되기도 했다고 해요.

 

2.코로나19 신규 사망자

최근, 미국과 브라질의 하루 사망자 수는 각각 1~2천 명 수준으로 줄어들었지만, 인도에서는 하루 사망자 수가 4천454명으로 집계되고 있다고 해요. 특히 통계에 잡히지 않는 사망자 수가 많기 때문에 실제 인도의 코로나19 신규 사망자 수는 몇 배 더 많을 것이라고 해요. 

 

3.봉쇄 조치

인도는 코로나19로 인해 상황이 악화되면서 2021년 5월 19일 1주일 예정으로 뉴델리 봉쇄 조치를 단행했고, 1주일씩 연장하면서 5월 31일 까지 봉쇄를 이어가게 되었다고 해요. 봉쇄 기간 동안 뉴델리의 모든 업체와 상점, 교육기간, 극장, 식당 등이 문을 닫고 일반인의 통행뿐만 아니라 정치와 종교, 문화 활동이 금지된다고 해요. 단, 공무원과 의료진, 환자 등의 통행은 허용되고, 식료품 등 필수품 배달은 가능하다고 해요.

 

인도 털곰팡이증

인도 털곰팡이증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에 놓인 인도 전역에서 치사율이 50% 가까이 되는 희귀 곰팡이균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해요. 검은 곰팡이균으로 알려진 털곰팡이증(모균증, mucormycosis)은 2021년 5월 25일 기준으로 8,800건이 넘어섰고, 사망자는 최소 219명으로 집계되었다고 해요.

 

1.발생지역

검은 곰팡이균의 감염자의 50% 이상이 인도 서부 구자라트 주와 마하라슈트라 주에 발생하고 있고, 그 외 남부 텔랑가나 주 등 15개 주에서 800~900건의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고 해요.

 

2.검은 곰팡이균

인도 발 곰팡이균으로 알려진 검은 곰팡이균은 감염력이 높지 않지만, 치사율이 50% 가까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특히, 제때 치료받지 못하면 치사율이 94%까지 올라가는데, 주로 흙이나 썩은 과일 등에 있던 곰팡이균이 체내로 들어가면서 코피를 흘리거나 눈 주위가 붓고 피부가 검게 변하는 증상을 보인다고 해요.

 

• 코피
• 코 막힘
• 피가 섞인 비강 분비물
• 입과 코 주위 검게 변색
• 안구 통증
• 안구 부종
• 흐릿한 시야
• 숨 가쁨
• 기침
• 흉통

 

검은 곰팡이균에 감염되면 피부 조직이 괴사해 검게 변하기 때문에 검은 곰팡이증으로 불리는데, 곰팡이균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안구나 턱뼈를 절제해야 한다고 해요. 치료 방법으로는 8주가량 항곰팡이 약품을 투여하면 어느 정도 치료가 가능하지만, 뇌까지 감염되면 사망에 이른다고 해요. 현재 환자가 폭증하면서 ‘암포테리신B’와 같은 항곰팡이 약품이 품귀현상으로 어려운 상황이라고 해요.

 

3.코로나19와 인도 곰팡이균

현재 인도 곰팡이균 감염 사례는 주로 코로나19 확진자나 완치자에게서 확인되고 있고, 주로 코로나19에서 회복된 지 2주 정도 지난 중년의 당뇨병 환자에게 나타나고 있다고 해요. 코로나19 이전에 검은 곰팡이균 감염 사례는 인도 전국 29개 도시 병원에서 1년간 12~15건에 불과했지만, 코로나19 이후 검은 곰팡이균 관련 환자가 8848명 가까이 발생했다고 해요.

 

의료계는 코로나19 치료제에 사용되는 스테로이드와 항염증제 등으로 면역력에 약해진 사람의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어요. 세계에서 당뇨병 환자가 가장 많은 국가로 알려진 인도에서는 처방전 없이 대부분의 약품을 구할 수 있어 약물 과용이 심각한데, 코로나19로 인해 스테로이드를 과용하면서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어요. 단, 사람과의 접촉으로는 확산되지는 않은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고 해요.

 

인도에 거주 중인 우리나라 국민 상황

인도에 거주 중인 우리나라 주재원과 협력업체 파견 직원 등 코로나19 확진자 14명이 2021년 5월 27일 오후 11시 5분 전세기 편으로 인천공항에 귀국할 예정이라고 해요. 이들 14명은 경증환자 13명, 중증 환자 1명으로 도착 즉시 검역 시설에서 진단 검사를 받고, 이후 치료시설 또는 병원으로 이송될 예정이라고 해요.

 

지금까지 인도 코로나19 확진자와 곰팡이균에 대해 알아봤어요. 세계 최대 코로나19 백신 생산국인 인도의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는데, 이 글이 조금이나마 궁금증에 도움이 되었길 바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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