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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방병 증상, 두통과 발열, 근육통, 설사, 예방과 치료방법

by 해랑사야희 2020. 7. 20.

무더운 여름철, 시원한 에어컨 바람과 달콤한 아이스크림으로 더위를 피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어요. 하지만, 에어컨과 아이스크림으로 더위를 피할 순 있지만, 그로 인해 냉방병으로 고생하는 분들도 많이 있어요.

 

냉방병 증상과 예방

‘여름철 복병, 냉방병 증상과 예방’

 

오늘은 여름철에 자주 발생하는 냉방병에 대해 알아보려고 해요. 단순히 감기와 같은 가벼운 증상으로만 알고 있지만, 두통과 근육통, 설사 등을 유발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해요. 작은 실천으로 예방할 있는 냉방병에 대해 궁금한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랄께요.

 


냉방병

냉방병은 환기되지 않은 실내에서 냉방이 지속됐을 때 몸에 나타나는 이상 증상을 말한다고 해요. 냉방 중인 실내에서 오랜 시간 머물 때 나타나는 여러 증상을 통칭하는 것으로, 병(病)이라는 글자가 붙긴 했지만 의학적으로 정의된 질병이 아니기 때문에 '냉방증후군'이라고 하는 것이 더 정확한 표현이라고 해요. 주로 에어컨 사용이 많아지면서 실내·외 온도차가 커진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해요. 냉방 중인 곳에 오래 머물다 보면 으슬으슬한 몸살 기운과 머리가 띵한 증상이 대표적이라고 해요.

 

냉방병 원인

1.냉방병 원인

냉방병 원인은 과도한 실내·외 온도 차이 때문에 발생한다고 해요. 실내·외 온도차가 5~8℃ 이상 차이가 생기면 우리의 몸은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평소보다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게 되고 피로감을 느끼게 되는데, 이때 몸이 변화하는 온도에 적응하지 못하고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게 된다고 해요. 

 

때문에 노폐물과 열기 배출의 어려움으로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고, 자율신경계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고 해요. 특히, 무더운 바깥 날씨로 환기를 자주 하지 않고 장기간 에어컨을 틀면서 차가운 바람에 지속적으로 노출되고, 실내 습도가 떨어지면서 호흡기 점막이 말라 세균 감염에 취약해진다고 해요. 대략적으로 에어컨을 1시간 틀면 실내 습도가 30~40% 내려가는데, 건조하고 차가운 공기가 호흡기를 자극해서 마른 기침을 동반한 냉방병 증상이 발생한다고 해요.

 

  • 실내·외 온도 차 5~8℃ 이상
  • 환기되지 않은 실내

 

냉방병 증상

2.냉방병 증상

냉방병은 의학적으로 뚜렷하게 정의된 질병은 아니지만, 일반적인 증상으로 감기에 걸린 것처럼 두통과 발열, 기침, 오한, 인후통 등이 대표적이라고 해요. 실내·외 온도 차로 인해 뇌로 가는 혈류량이 줄어들면서 두통과 어지럼증이 발생하고, 얼굴이나 손발이 차갑게 느껴지거나 화끈거리고 이유 없이 가슴이 두근거리기도 한다고 해요.

 

특히, 추위를 느끼면 체내에서 열을 보충하기 위해 계속 열을 생산해서 피로감을 쉽게 느낀다고 해요. 또한 장운동 능력이 떨어져 변비와 설사도 발생할 수 있고, 드물게 근육통과 소화불량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해요. 여성의 경우 호르몬 영향으로 월경 주기가 불규칙해지거나 생리통이 심해지기도 한다고 해요. 그 밖에 건조한 실내 환경으로 수분이 증발하면서 눈의 점막이 마르고 피부가 건조해진다고 해요.

 

  • 두통, 발열, 기침, 오한, 인후통
  • 변비
  • 설사
  • 근육통
  • 소화불량
  • 불규칙한 월경, 생리통

 

3.레지오넬라증

일반적으로 냉방병은 시간이 지나거나 약을 복용하면 대부분 증상이 나아진다고 해요. 하지만 에어컨 냉각수에 서식하는 레지오넬라균에 감염돼 발생하는 세균성 냉방병인 ‘레지오넬라증’은 주의해야 한다고 해요. 레지오넬라 균은 주로 가습기, 장식용 분수, 에어컨의 냉각탑이나 응축기에서 검출되는데, 에어컨 내부에 있던 레지오넬라균이 바람을 타고 실내로 퍼져 호흡기를 통해 발생한다고 해요.

 

폐렴이나 신부전으로 악화될 가능성이 높은 레지오넬라증은 발병 초기에 입맛이 없고, 전신에 권태감과 허약감이 느껴지며, 온몸이 쑤시는 느낌을 시작으로 오한과 고열이 나타난다고 해요. 보통 발병 3일째부터 엑스레이 검사를 통해 폐렴 증상을 확인할 수 있는데,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폐렴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냉방병 증상이 심하거나 1주일 이상 지속되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해요.

 

  • 식욕감퇴
  • 오한
  • 고열
  • 1주일 이상 증상 지속

 

4.냉방병 치료

냉방병은 에어컨 사용을 중단하고, 환기를 자주 하는 등 실내 환경을 개선하면 대부분 자연적으로 치유된다고 해요. 콧물, 코막힘, 소화불량, 몸살 기운 등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병원이나 약국을 방문해 진료를 받고 약물치료를 병행하고, 휴식을 취하면 좋다고 해요.

 

실내・외 온도 차이가 5℃ 이상 차이가 나면 좋지 않다 

5.냉방병 예방

냉방병을 예방하려면 실내·외 온도 차이가 5℃ 이상 차이 나지 않게 유지하고, 환기를 자주 하는 것이 좋다고 해요. 실내 온도는 25℃ 이하로 낮추지 않고, 3~4시간에 한 번씩 창문을 열어 새로운 공기가 유입되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해요. 특히 에어컨은 1시간 가동 후 30분 정도 끄고, 에어컨 송풍 방향은 사람이 적은 방향으로 조절하는 것이 좋다고 해요.

 

일반적으로 에어컨은 실외 온도가 26~27℃일 때는 2℃ 낮게, 28~29℃일 때는 3℃ 정도 낮추는 게 좋다고 해요. 또한, 기온이 30℃일 때는 4℃, 31~32℃일 때는 5℃, 그리고 33℃가 넘으면 6℃ 정도 낮추는 것이 적당하다고 해요.

 

  • 26~27℃ : 2℃ 낮게
  • 28~29℃ : 3℃ 낮게
  • 30℃ : 4℃ 낮게
  • 31~32℃ : 5℃ 낮게
  • 33℃ 이상 : 6℃ 낮게

 

 

또한 차가운 바람이 직접 몸에 닿지 않는 것이 좋기 때문에 긴 소매의 카디건이나 양말을 착용하고, 차가운 음식이나 음료보다는 따뜻한 물을 자주 마셔 체온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해요. 이 외에 무더운 날씨에 외출했다 들어오면 순간적인 더위로 인해 에어컨 바람을 직접적으로 쐬게 되는데, 이때는 선풍기 바람을 추가로 쐬는 것이 좋다고 해요.

 

  • 실내·외 온도 차이 : 5℃ 유지
  • 에어컨 적정온도 : 25℃
  • 에어컨 가동시간 : 1시간 가동 후 30분 휴식
  • 실내 환기 : 3~4시간
  • 복장 : 긴 소매의 카디건, 양말
  • 음료 : 미온수로 체온 유지

 

냉방병과 코로나19

코로나19 확산되는 요즘, 냉방병 초기 증상이 코로나19 비슷하다고 해요. 때문에 고열, 기침, 근육통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다른 질환이나 코로나19 감별을 위해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해요.

 

반려동물 냉방병

반려동물 냉방병

실내·외 활동이 많아지는 여름철, 반려동물에게도 냉방병 주의가 필요하다고 해요. 출근, 외출 시 혼자 있을 반려동물이 더울까봐 선풍기나 에어컨을 틀어놓고 나가는 경우가 있는데, 사람과 반려동물이 느끼는 온도는 차이가 있기 때문에 차가운 온도에 장시간 노출되면 가벼운 감기나 몸살 증상 등을 보일 수 있다고 해요.

 

보통 사람이 냉방 기기를 통해 시원하다고 느끼는 온도는 24℃이지만, 반려동물의 일반적인 기초 체온은 38~39℃로 사람보다 높다고 해요. 때문에 적정 체온을 유지해야 하는 반려동물이 장시간 찬 공기에 노출되면 체온이 낮아지고 면역력이 떨어져 여러 질병에 노출된다고 해요. 반려동물은 사람처럼 두통을 느끼진 않지만 구토와 설사가 발생하고 콧물을 흘리는 등 감기와 비슷한 기관지염이 발생한다고 해요.

 

 

또한, 면역력이 떨어지면 기력과 식욕 저하가 올 수 있는데, 기저질환이 있는 반려동물은 드물게 저체온증이 발생할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해요. 특히 반려동물이 더워한다고 찬물을 먹게 하는 경우도 있는데, 얼음물이나 찬물은 설사를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해요. 집에서 간편하게 반려동물의 더위를 식혀주는 방법으로는 1.5L 페트병에 물을 담아서 얼려 수건으로 감싼 후 반려동물이 활동하는 장소 주변에 세워 주변의 온도를 낮춰주는 방법이 좋다고 해요.

 

지금까지 여름철 자주 발생하는 냉방병의 원인과 증상, 예방법에 대해 알아봤어요. 사람뿐만 아니라 반려동물에게도 발생할 있는 냉방병을 예방하기 위해 적정한 온도와 환기로 건강한 여름을 보내길 바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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