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병(용혈성요독증후군, HUS) 증상과 원인, 전염성, 예방법

얼마 전 경기 안산시 상록구의 한 유치원에서 100여 명이 넘게 식중독에 걸리면서 식중독에 대해 많은 관심이 일고 있어요. 특히 햄버거병으로 불리는 용혈성요독증후군은 심각한 후유증이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해요.

 

햄버거병 증상과 원인, 예방법

‘햄버거병(용혈성요독증후군) 증상과 원인, 예방법’

 

오늘은 햄버거병으로 불리는 용혈성요독증후군의 원인과 증상,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려고 해요. 어린이를 키우는 부모님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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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병

햄버거병으로 불리는 용혈성요독증후군(Hemolytic Uremic Syndrome, HUS)은 오염된 음식을 먹으면 생기는 장 대장균 O-157이나 식중독 원인균인 살모넬라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장출혈성 대장균 감염증의 합병증 중 하나라고 해요. 장 출혈성 대장균 감염증은 출혈성 장염을 일으키는 2급 법정감염병으로 발열, 구토, 경련성 복통 등 장염과 비슷한 증상을 나타낸다고 해요.

 

 

1982년 미국에서 덜 익힌 패티가 들어간 햄버거를 먹고 집단으로 감염되면서 햄버거병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해요. 햄버거병으로 불리기 때문에 햄버거를 먹으면 걸리는 것으로 오해할 수 있지만 다양한 경로로 걸릴 수 있다고 해요. 장출혈성 대장균 감염증은 성인인 경우 1주일 정도 안정을 취하면 후유증 없이 치료되지만, 6세 미만의 어린이가 걸릴 경우 약 10%는 햄버거병(HUS)으로 이어지게 되고, 증상이 급격히 악화된다고 해요.

 

햄버거병 원인

1. 원인

햄버거병은 직접적으로 감염되거나 감염된 사람으로부터 전염된다고 해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따르면 오염된 쇠고기(햄버거 패티), 소의 배설물을 이용해 키운 채소 등을 충분히 익히지 않고 섭취할 경우에 감염된다고 해요. 특히 햄버거병에 이미 감염된 사람에게 전염되기도 하는데, 최근에 햄버거병에 감염된 언니와 함께 목욕한 동생도 감염된 경우가 있었다고 해요.

 

• 오염된 육류, 채소, 과일, 유제품
• 오염된 주방기구
• 감염된 사람과 접촉

 

2. 증상

용혈성요독증후군은 주로 6살 미만의 어린아이들에게 나타나는데, 설사를 시작으로 혈변을 보게 되며, 이러한 잠복기가 4~5일 정도 지속된다고 해요. 이후 약 14일 뒤에 소변량이 줄어들고 빈혈 증상이 나타난다고 해요. 주요 증상으로는 몸이 붓고 혈압이 상승하면서 신장 기능이 저하되고, 몸에 경련이 일어나는 등 신경계 이상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해요. 특히 장출혈성 대장균이 적혈구를 파괴해서 용혈성빈혈, 혈소판 감소증 등 합병증과 급성 신부전 등이 발생한다고 해요. 때문에 설사가 3~5일 이상 지속된다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고 해요.

 

• 설사(3~5일)
• 혈변, 혈뇨
• 빈혈 증상
• 발열
• 구토
• 복통

 

3. 후유증

햄버거병에 걸리게 되면, 2명 중 1명꼴로 신장 기능이 손상된다고 해요. 손상된 신장은 약 50% 정도 기능밖에 역할을 하지 못해서 투석과 수혈 등의 치료가 필요하다고 해요. 특히 신장 기능이 손상된 환자 중 5%는 신장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서 평생 신장투석과 수혈을 해야 할 정도로 후유증이 심각하다고 해요. 또한, 면역력이 약한 아이의 경우 성장한 후에 신장 기능 저하로 단백뇨, 혈뇨, 고혈압, 전신부종 등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해요. 그 밖에 사망률도 5~10% 정도에 이를 정도로 6세 미만의 어린이에게 햄버거병은 치명적인 질환이라고 해요.

 

• 신장 기능 악화
• 투석, 수혈
• 단백뇨
• 혈뇨
• 고혈압

 

햄버거병 예방을 위해 개인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4. 예방법

햄버거병을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은 날음식을 피하고,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해요. 먼저 생선회나 육회 종류의 음식은 피하고, 고기는 속까지 완전히 익혀서 먹는 것이 좋다고 해요. 또한 야채나 과일도 깨끗이 씻어 먹는 것이 좋다고 해요. 조리도구의 경우 오염된 칼과 도마는 햄버거병뿐만 아니라 살모넬라 식중독과 비브리오 식중독 등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항상 청결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해요. 특히 어린이들이 마시는 물은 끓이지 않거나 정수되지 않은 물, 약수터 물 등은 오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고 해요. 그 밖에 외출 후 돌아왔을 때, 화장실을 사용한 후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는 것도 중요하다고 해요.

 

• 외출 전후, 식사 전후, 화장실 이용 후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 식수는 반드시 끓여 마시기
• 육류와 생선 등 음식은 충분히 익혀서 먹기
• 평소 변기 뚜껑 덮고 물 내리기
• 조리기구 청결히 관리하기

 

여름철 식중독

여름철에는 식중독에 취약한데, 그 원인균인 포도상구균, 살모넬라균, 비브리오 균 등이 대표적이라고 해요. 특히 바닷물에 서식하는 비브리오 균은 생선회나 생굴 등을 익히지 않고 먹을 경우 비브리오 패혈증을 유발하고, 살모넬라균은 닭, 오리 등 가금류를 통해 감염된다고 해요.

 

 

지금까지 햄버거병(HUS)으로 불리는 장출혈성 대장균에 대해 알아봤어요. 습하고 더운 여름철 위생관리에 신경 써서 건강한 여름을 보내길 바라면서 글을 마칠께요.

 

 

살모넬라균에 대해 궁금한 분은 아래 링크 글을 확인하세요.

https://reviewheeya.tistory.com/124

살모넬라균에 의한 살모넬라 식중독 원인, 증상, 예방법

 

비브리오균에 대해 궁금한 분은 아래 링크 글을 확인하세요.

https://reviewheeya.tistory.com/107

비브리오균, 비브리오패혈증과 장염비브리오 식중독 증상과 예방수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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