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마다 그 계절을 표현하는 색깔이 있어요. 그중 여름은 더위 때문에 빨간색이 떠오르기도 하지만 초록색이 떠오르기도 해요. 아마 나무와 열매들이 초록색이어서 그런 게 아닐까? 생각이 들어요.
‘청매와 황매, 그리고 매실청 효능과 먹는 법’
매화나무 열매인 초록색의 매실이 보이면, 여름이 다가온 걸 알 수 있어요. 오늘은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매실과 매실청에 대해 알아보려고 해요.
매실
더위가 시작될 즈음 매실은 싱그러운 초록 색깔의 열매를 우리에게 선물해 줘요. 매실은 익은 정도에 따라 색깔이 달라지는데, 연초록 매실은 ‘청매’라고 하고, 노랗게 익어 과육이 무른 것을 ‘황매’라고 부른다고 해요. 매실은 예로부터 음식·혈액·물의 독을 없애 준다고 해서 약재로 쓰였는데 항균, 해독, 면역 증강 등의 효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특히 ‘피크린산’이라는 항균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식중독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이웃나라 일본에서는 주먹밥이나 도시락, 생선회를 먹을 때 매실 장아찌(우메보시)를 곁들이는 것도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한 거라고 해요. 또한 매실(청매)은 가공법에 따라 오매·금매·백매로도 분류한다고 해요. 청매의 껍질을 벗겨서 씨를 뺀 후, 짚불 연기에 그을려 말린 것을 ‘오매’라고 하고, 증기로 찐 후 말린 것을 ‘금매’, 묽은 소금물에 하룻밤 절인 뒤 말린 것을 ‘백매’라고 해요.
1. 익은 정도
- 청매 : 연초록
- 황매 : 노란색
2. 가공법
- 오매 : 짚불 연기에 그을려 말린 것. 가래와 구토를 멎게 하고, 갈증해소와 숙취해소에 효과적.
- 금매 : 증기로 찐 후 말린것. 술을 담글 때 사용.
- 백매 : 묽은 소금물에 절인 뒤 말린 것. 입 냄새 제거에 효과적.
청매와 황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매실은, 앞서 설명했듯이 연초록 색깔의 매실로 청매라고 해요. 보통 청매로 장아찌를 담그고 매실청을 만들지만, 사실 청매는 덜 익은 매실이라고 해요. 덜 익었기 때문에 매실 본래의 적당한 신맛을 느끼기 어렵고, 과육에 독성이 있어서 조심하는 것이 좋다고 해요. 매실 본래의 맛과 향기를 느끼려면 황매로 장아찌와 매실청을 담그는 게 좋다고 해요.
노랗게 익은 황매는 적당한 신맛과 향이 있고, 과육의 독성이 사라지고 부드러워 음식에 이용하기 좋다고 해요. 청매보다 천연 구연산 함량이 20배나 높다고 알려져 있는데, 시중에서 황매를 보기 어려운 것은 일찍 출하되는 것이 시세가 가장 좋고, 완전히 익기를 기다리다가 비가 와서 열매가 떨어지면 농사를 망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해요. 일반적으로 단단한 청매는 매실청을 담그기에 좋고, 향이 좋고 말랑한 황매는 술을 담그기에 좋다고 해요. 또한 청매로 장아찌를 만들 때는 아삭한 식감이 좋고, 황매를 만들면 부드럽고 쫄깃하다고 해요.
- 청매 : 매실청, 장아찌로 만들 경우 아삭한 식감
- 황매 : 매실주, 장아찌로 만들 경우 쫄깃한 식감
매실 효능
매실은 항균, 해독, 면역 증강 등의 효능을 가지고 있는데, 노화를 방지하는 비타민A와 C가 풍부하고, 혈압을 낮추는 칼륨·칼슘·루틴 등도 함유돼 있다고 해요. 특히 구연산이 젖산을 분해해 몸 밖으로 내보내서 피로회복에 좋고, 더위에 떨어진 입맛의 식욕을 돋우는데 효과가 있다고 해요.
또한 매실의 피크린산과 피루브산은 위장의 유해균을 없애서 식중독을 예방하고, 소화불량과 위장장애를 개선하고, 설사나 열이 많을 때 먹으면 지사제와 해열제 역할을 한다고 해요. 숙취해소에도 효과적이어서 술을 마신 뒤 매실청을 물에 타서 마시면 좋다고 해요. 한편, 매실은 유기산과 무기질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기름진 식습관으로 산성화된 몸을 약알칼리성으로 바꿔주는 디톡스 효과도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 노화 방지
- 고혈압 완화
- 피로회복
- 숙취해소
- 지사제, 해열제 역할
- 식중독 예방
- 디톡스 효과
매실청
매실은 수분이 많아 무르고 상하기 쉬워서, 보통 설탕이나 소금에 절여 매실청이나 장아찌 등으로 먹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해요. 특히 매실청은 소화가 안 되거나 배탈이 났을 때 먹으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어요. 또한 발효 과정을 거치는 매실청은 비타민, 미네랄 등 영양성분을 유지하며 체내에 흡수가 잘된다고 해요.
- 매실청 만들기 전날 저녁에 깨끗이 씻고 물기를 제거해요.(전날 저녁에 씻은 후 아침에 매실청을 담그면 가장 좋다고 해요.)
- 이쑤시개로 매실 꼭지를 제거해요.(꼭지를 제거하지 않으면 쓴맛이 날 수 있어요.)
- 소독한 항아리나 유리병에 매실 10kg, 설탕 12kg, 올리고당 1.2kg를 순서대로 쌓아올려요.(설탕이 매실을 덮게끔 부어줘야 곰팡이가 생기지 않는다고 해요.)
- 내용물이 젖지 않게 밀봉해서 서늘한 곳에 보관해요.
- 일주일에 한 번씩 잘 섞일 수 있도록 흔들어서 섞어줘요.
- 약 90일정도 보관하면 완료.
매실청 활용법
매실청은 만들어놓으면 간편하게 꺼내서 활용할 수 있어요. 오늘은 매실청을 활용한 4가지 방법을 알려드릴께요.
1. 디톡스
무지방 플레인 요거트나 채소 샐러드에 매실청을 섞어서 먹으면, 몸속에 쌓인 독소를 배출하고 소화가 잘된다고 해요.
2. 시원한 음료
매실청을 이용한 대표적인 활용법이예요. 열을 내려주는 효과가 있어서 날씨가 더운 여름철, 시원한 얼음 물에 매실청을 타서 마시면 열을 배출하고, 갈증해소에도 효과적이라고 해요.
3. 소스
설탕 대신 달콤한 매실청을 넣어주면 밍밍한 간을 맞추기 쉽고, 달달하면서 뒷맛이 깔끔해진다고 해요.
4. 밑간
매실청은 고기나 생선의 잡내를 잡아주는데 효과적이라고 해요. 생선과 육류의 비린내를 잡아주고 육질을 부드럽게 해줘서 소화가 잘 될 수 있도록 도와줘요.
매실청 유의사항
매실청에는 매실과 설탕이 거의 1:1 비율로 만들기 때문에 당이 많아서 과다 섭취할 경우 몸에 좋지 않을 수 있다고 해요. 보통 매실청을 물과 희석해 마시는데, 하루 두 잔 정도 마시면 46g의 당류를 섭취하게 된다고 해요. 이는 세계보건기구(WHO) 일일 당류 권고량인 50g에 거의 근접한 양으로, 지나치게 당을 섭취하면 체내의 당분을 제대로 배출하지 못해 면역력이 떨어진다고 해요. 특히, 당뇨병 환자는 조금만 마셔도 혈당이 오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해요. 때문에 하루 두 잔 이상 마시는 것을 피하고, 너무 진하게 타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해요.
매실 부작용
덜 익은 매실에는 ‘아미그달린’이라는 독소가 들어 있다고 해요. 매실 씨앗에 들어 있는 아미그달린은 소량일 경우 복통, 구토, 설사 등을 일으키지만 용량이 늘어나면 마비 증상, 청색증을 일으키고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고 해요. 다만, 아미그달린 자체에 독이 있는 것은 아니고 ‘베타글루코시데이즈’라는 분해효소에 의해 ‘시안화수소’라는 유독 성분으로 변했을 때 문제가 발생한다고 해요. 하지만 시안화수소에 중독되려면 풋매실을 100~300개를 한꺼번에 먹어야 중독된다고 해요. 때문에 매실을 통해 중독되기는 어렵다고 해요. 그리고 매실이 익어가면서 독성이 거의 사라져서, 6월 6일 망종 이후에 나온 매실은 잘 익은 청매실로 안전하다고 해요.
지금까지 매실에 대해 알아봤어요. 더위가 시작되는 계절에 매실청으로 시원한 음료를 즐기며 건강하게 보내기를 바라면서 글을 마칠께요.
개복숭아에 대해 궁금한 분은 아래 링크 글을 확인하세요.
https://reviewheeya.tistory.com/206
6월 제철음식이 궁금한 분은 아래 링크의 글을 확인하세요.
https://reviewheeya.tistory.com/98
24절기에 대해 궁금한 분은 아래 링크의 글을 확인하세요.
https://reviewheeya.tistory.com/48
매실을 이용한 요리법이 궁금한 분은 아래 링크의 글을 확인하세요.
https://reviewheeya.tistory.com/71
6월 제철음식인 매실에 대해 알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이글은 어떤댓가를 받고 작성된게 아닌 순수하게 작성된 글이예요.
이글이 도움이 되었다면 '좋아요'와 댓글을 달아주세요.
절대 광고아닌, #스마트폰 으로 #레시피 를 알려주는 #어플 #만개의레시피
'앱과 라이프 > 생활 속 앱'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린 프로폴리스 효능과 부작용, 면역력과 구강 항균작용(치약) (4) | 2020.05.22 |
---|---|
애플 아이폰 iOS13.5 업데이트 내용(페이스아이디, 페이스타임) (0) | 2020.05.21 |
식용 아르간 오일 효능, 헤어 아르간 오일과 스킨케어 오일 고르는 법 (0) | 2020.05.20 |
6월 제철 음식(과일, 생선, 해산물) 효능, 고르는 방법 (0) | 2020.05.19 |
프로바이오틱스와 프리바이오틱스 효능, 부작용, 차이점 (0) | 2020.05.1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