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 춘분? 그리고 삼복더위? 우리나라 24절기 이야기

깊고 어두운 터널을 지나 서서히 봄이 다가오는거 같아요. 변덕스러운 날씨가 장난처럼 난데없이 추위를 슬며시 들이밀고,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차갑게 공기를 얼리지만, 어느새 춘분(春分)의 따스한 기운이 다가왔어요. 날씨는 예로부터 사람 뿐만 아니라 동물, 식물 등등 많은것에 영향을 끼치고 있어요.

 

봄의 기운이 다가오는 춘분

‘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봄’

 

계절에 변화는 식량(食,식)을 생산하는 농사일 뿐만 아니라, 의(衣,옷)와 주(住,거주)에 관련이 있기때문에 예로부터 태양의 움직임에 절기를 나누어서 계절의 변화에 맞춰 살아왔어요. 오늘은 중국에서 유래된 24절기 이야기를 알아보려고 해요. 평소 뉴스나 기타 매스컴에서 절기에 대한 기사가 나올때 정확히 어떤 뜻인지 궁금했던 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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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래

24절기는 태양의 움직임에 따라 24개로 나눈 날

절기(이십사절기, 24절기, 二十四節氣)는 한국,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지역에서 계절을 구분하기 위해 태양의 움직임(황도)에 따라 1년을 15일 간격으로 24개로 나누어서 정한 날을 말해요. 절기와 절기 사이는 대략 15일 간격이며, 양력 날짜는 거의 같지만, 음력은 조금씩 달라지기때문에 가끔 윤달을 넣어 계절을 맞추고 있어요. 절기의 개념은 중국에서 유래되었는데, 달의 모양을 통해 날짜를 알기는 쉽지만, 계절의 변화는 알기 어려웠기 때문에 이를 보완하기 위해 황도를 기준으로 태양태음력을 이용해서 정했어요.

 

절기 구분

태양의 움직임 

24절기는 절(節)과 중(中)으로 분류하는데, 입춘 등 홀수번째 절기는 절, 우수 등 짝수번째 절기는 중에 해당되고, 사계절은 입춘·입하·입추·입동 등 4립(四立)의 날에서 시작된다고 해요. 태양은 황도상을 진행하는 속도가 일평균 0.9856°이며, 태양의 겉보기 지름은 약 32'이므로 하루에 지름의 두 배 가까이 움직이고, 속도가 일정하지 않기때문에 1월 초가 가장 빠르고, 7월 초가 가장 느려요. 속도는 평균치에서 약 3% 정도 달라지는데 속도가 일정하지 않은 이유는 케플러 법칙때문이라고 해요.

 

계절	24절기
봄	입춘	우수	경칩	춘분	청명	곡우
여름	입하	소만	망종	하지	소서	대서
가을	입추	처서	백로	추분	한로	상강
겨울	입동	소설	대설	동지	소한	대한

봄

계절의 시작 봄

• 입춘(立春) : 봄이 시작되는 절기로 24절기 중 첫번째 절기로 보통 양력 2월4일경. 태양의 황경(黃經) 315°
• 우수(雨水) : 눈이 녹아서 비가 되다는 짝수 절기로 중기에 해당하며, 양력 19일 또는 20일. 태양의 황경 330°
• 경칩(驚蟄) : 동면하던 개구리가 놀라서 깬다는 날로 계칩(啓蟄)이라고 하며 양력 3월5일 무렵. 태양의 황경 345°
• 춘분(春分) : 농사의 시작을 알리는 날로 양력 3월21일 전후, 낮과 밤의 길이가 같고 추위와 더위가 같다.
• 청명(淸明) : 하늘이 차츰 맑아진다는 청명은 양력 4월5~6일 무렵. 태양의 황경이 15°
• 곡우(穀雨) : 봄비가 내려 본격적인 농사철이 시작되는 봄의 마지막 절기. 양력 4월20일 무렵이며, 태양의 황경 30°

 

여름

삶의 활력이 넘치는 여름

• 입하(立夏) : 여름의 시작을 알리고 산과 들에 신록이 일기 시작하는 절기. 양력 5월6일 무렵이고, 태양의 황경 45°
• 소만(小滿) : 햇볕이 풍부하고 만물이 점차 생장하여 가득 찬는 절기. 양력으로 5월 21일 무렵이고, 태양의 황경 60°
• 망종(芒種) : 벼와 같은 곡식의 종자를 뿌리기 적당한 시기로, 양력 6월6일 무렵이고 태양의 황경이 75°
• 하지(夏至) : 낮의 길이가 가장 긴 절기로 장마와 가뭄 대비로 가장 바쁜때. 양력 6월22일 무렵
• 소서(小暑) : 작은 더위로 불리며,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절기. 양력으로 7월5일 무렵이고, 태양의 황경 105°
• 대서(大暑) : 대개 장마가 끝나고 더위가 가장 심한 중복의 시기이고, 양력으로 7월23일 무렵이며, 태양의 황경 120°

 

가을

풍요의 계절 가을

• 입추(立秋) : 여름이 지나고 가을에 접어들었음을 알리는 절기. 양력 8월8일 무렵이고, 태양의 황경 135°
• 처서(處暑) : 더위가 그친다는 뜻의 처서는 양력 8월23일 무렵이고, 태양의 황경 150°
• 백로(白露) : 본격적인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백로는 양력 9월9일 무렵이고, 태양의 황경 165°
• 추분(秋分) : 춘분과 마찬가지로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는 추분은 양력 9월23일 무렵이고, 태양의 황경 180°
• 한로(寒露) : 찬이슬이 맺히기 시작하는 시기로 양력 10월8~9일 무렵이며, 태양의 황경 195°
• 상강(霜降) : 단풍이 절정에 이르는 시기로, 서리가 내리는 시기. 양력 10월23일 무렵으로 태양의 황경 210°

 

겨울

계절의 끝 겨울

• 입동(立冬) : 겨울이 시작되는 입동은 본격적인 겨을채비를 하는 절기. 양력 11월7~8일 무렵으로 태양의 황경 225°
• 소설(小雪) : 첫눈이 내린다고 하는 소설은 양력 11월22~23일 무렵으로 태양의 황경 240°
• 대설(大雪) : 가장 많은 눈이 내리고 일년 농사를 마무리하는 시기. 양력 12월7일~8일 무렵으로 태양의 황경 255°
• 동지(冬至) : 일년 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동지는 양력 12월22~23일 무렵이며, 태양의 황경 270°
• 소한(小寒) : 작은 추위를 뜻함. 우리나라의 경우 소한 무렵이 가장 추운 절기로, 양력 1월5일 무렵이며, 황경 285°
• 대한(大寒) : 24절기 마지막 절기로 ‘큰 추위’를 뜻하며, 양력 1월20일 무렵으로 태양의 황경 300°

 

삼복더위

삼복은 가장 더운 절기인 소서와 대서 사이에 있다

계절 중 가장 더운 날을 삼복(初伏)이라고 해서 하지(夏至) 이후 제3경((庚)일을 초복이라 하는데, 대략 소서(小暑)와 대서(大暑) 사이인 7월11일부터 7월19일 사이에 시작되요. 하지만 삼복은 잡절에 속하며 24절에는 포함되는 않아요. 정해는 규칙에 따라 24절기에 해당하는 날에 속할 수 있지만 날짜의 변화가 심하기 때문에 절기에 해당하는 날일 수 도 있고 아닐 수 도 있어요. 한 해의 복날과 이듬해의 복날은 정확히 360~370일 간격이예요.

 

<출처 - 한국민족대백과사전>, <출처 - 위키백과>, <출처 - 나무위키 중 24절기>

 

오늘은 우리나라의 24절기에 대해서 알아봤어요. 다음글은 24절기의 속담과 재철음식에 대해서 이야기할까해요. 혹시 날씨와 온도에 대한 어플이 궁금하시다면 아래의 글을 참고하시고 이만 글을 마칠께요.

 

https://reviewheeya.tistory.com/47

오늘의 날씨와 주간날씨 브리핑하는 어플 ‘날씨날씨’

 

이글은 어떤댓가를 받고 작성된게 아닌 순수하게 작성된 글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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