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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폐기물 인터넷 신고, 가구와 선풍기, 이불 버리는 방법 총정리

by 해랑사야희 2020. 3. 25.

며칠 , 문을 두드리는 소리와 함께등기 날라왔어요. 무슨 일이지? 의문을 갖고 문을 열어 등기를 받았는데아뿔싸, 쓰레기 분리수거를 잘못해서 과태료 10만 원을 부과한다는 등기였어요. 집 앞에 내놓았던 종량제 봉투를 일일이 살핀 사진과 위반한 사항이 적힌 종이가 같이 동봉되었는데, 허탈하면서 화도 나고 반성도 하게 되었어요. 나름 분리수거를 한다고 했는데 잘못 분리된 쓰레기가 몇 개 섞여 있었던걸 지나친 게 문제였던 거 같았어요.

 

“대형폐기물-인터넷-신고-가구와-선풍기-이불-버리는-방법”
대형폐기물 인터넷 신고, 가구와 선풍기, 이불 버리는 방법

‘대형폐기물 인터넷 신고, 가구와 선풍기, 이불 버리는 방법 총정리

 

무심코 지나치거나 하나쯤은 괜찮겠지?라는 생각에 과태료 10만 원이라니. 눈물을 머금고, 분리수거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찾아보기 시작했어요. 오늘은 저와 같이 분리수거 때문에 과태료를 받았거나, 올바르게 분리수거하는 방법이 궁금한 분들을 위해 글을 작성하려고 해요. 애매한 쓰레기부터 폐가구와 가전제품을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 상세하게 알려드릴께요.

 


분리수거

분리수거란 폐기물의 소각 및 재활용 등을 위해 재질마다 폐기물을 분류하고 수집하는 것을 말한다고 해요. 가정에서는 ‘배출’만 하기 때문에 분리수거라는 말보다는 ‘분리배출’이 올바른 용어라고 해요. 우리나라의 쓰레기 분리수거는 가정에서 1차적으로 분리배출하면, 수거 업체에서 쓰레기를 폐기물 선별장으로 옮기고, 선별 업체에서 재활용이 가능한 것들을 골라낸다고 해요. 이후, 재활용이 가능한 일부는 재생원료를 만드는 업체로 이동하고, 재활용이 어렵거나 돈이 안 되는 폐기물은 소각장과 매립장으로 처리된다고 해요.

 

“분리배출”
분리수거보다 분리배출이 올바른 용어이다

과거에는 돈이 안되거나 재활용이 어려운 폐기물을 중국에 수출하기도 했는데, 2018 중국이 폐기물 수입을 거부하기 시작하면서, 소위쓰레기 대란 발생했어요. 이후 수거업체들이 폐비닐과 폐플라스틱 등을 가져가지 않게 되고, 쓰레기 처리에 어려움이 발생해서 한동안 매스컴에서 다뤄지기도 했어요. 이후 지자체에서 수거 업체에 비용을 보전하거나 일부는 직접 수거하면서 문제를 해결하고 있어요. 때문에 지자체에서 수거 비용을 채우기 위해 가정의 분리수거를 철저히 조사해서 과태료를 부과한다고 해요.

 

분리배출 핵심 4가지

올바르게 재활용품과 쓰레기를 분리배출하려면 4가지 원칙을 기억하면 된다고 해.

 

1. 비운다

용기 안에 담겨있는 내용물은 깨끗이 비우고 배출해야 해요.

 

2. 헹군다

재활용품에 묻어있는 이물질, 음식물 등은 닦거나 헹궈서 배출해야 해요.

 

3. 분리한다

라벨 등은 제거하고, 병의 경우 병 재질과 뚜껑의 재질이 다른 경우에 분리해서 배출해야 해요.

 

4. 섞지 않는다

종류별, 재질별로 구분해서 분리수거함으로 배출해야 해요.

 

“종이류-분리배출”
종이류 분리배출

종이류, 종이팩

종이류는 새 종이로, 종이팩은 화장지, 미용 티슈 등으로 재활용되기 때문에 서로 다르게 분류해서 배출해야 한다고 해요. 특히 금박지, 은박지와 벽지(천연재료, PVC 코팅), 부직포, 플라스틱 합성지 등 다른 재질로 이루어진 종이와 음식물과 기름 등으로 오염된 종이는 일반 쓰레기로 분류해서 종량제 봉투에 담아서 배출해야 한다고 해요.

 

1. 신문지

물기에 젖지 않도록 반듯하게 펴서 쌓은 후 묶어서 배출(코팅 처리된 광고지, 영수증, 벽지, 과자 종이 등은 일반 쓰레기)

 

2. 책자·노트

비닐 코팅된 표지, 스프링을 제거해서 배출

 

3. 택배 상자

상자에 붙어 있는 테이프·철핀·코팅된 부분을 제거한 후 압착해서 배출

 

4. 살균 팩·멸균팩

내용물을 비우고 물로 헹군 후 압착하여 봉투에 넣거나 묶어서 배출(빨대, 비닐 등 종이팩과 다른 재질은 제거 후 종이류와 구분)

 

5. 종이컵

내용물을 비우고 물로 헹 압착하여 배출

 

“금속캔-분리배출”
금속캔과 고철은 내용물을 비우고 물로 헹군 후 분리배출해야 한다

금속캔, 고철

캔류는 안의 내용물을 비우고, 고철류는 이물질이 섞이지 않게 배출해야 한다고 해요. 특히, 가스류는 가스를 완전히 제거해서 버려야 한다고 해요.

 

1. 음료·주류·식료품 캔

내용물을 비우고 물로 헹군 후 배출(뚜껑이 다른 재질일 경우 분리해서 배출)

 

2. 부탄가스·살충제 용기

가스를 완전히 제거한 후 배출

 

3. 고철류

이물질이 섞이지 않게 배출(공기구·철사·못 등)

 

4. 비철금속

이물질이 섞이지 않게 배출(알루미늄, 스테인리스 )

 

“유리병-분리배출”
유리병류는 라벨제거 후 분리배출해야 한다

유리병류

유리병류는 재사용과 원료 재활용으로 구분된다고 해요. 재사용은 빈병을 수거해서 세척·소독 처리 후 재사용하고, 원료 재활용은 깨뜨려서 유리제품 원료로 사용한다고 해요. 대신 원료 재활용은 우리나라에서 재활용률이 0% 수준이기 때문에 깨진 병은 수거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해요. 소주·맥주의 경우 보증금 환불 거부 시 신고하면 최대 5만 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고 해요. 플라스틱, 알루미늄 뚜껑으로 된 유리병은 뚜껑 제거 후 배출해야 해요. 특히, 깨진 유리, 거울, 전구, 도자기류, 내열 식기류, 크리스탈 유리제품, 식기류 유리 뚜껑, 유독물 병은 유리병이 아니라고 해요. 이 경우 재활용이 안되기 때문에 신문지에 싸서 종량제 봉투에 배출해야 한다고 해요.

 

1. 소주·맥주

내용물을 비우고 물로 헹군 후 라벨 제거 후 배출(병뚜껑과 라벨에 보증금 환불 문구가 있으면 소매점(마트, 슈퍼) 등으로 반납해서 보증금을 환급받을 수 있어요.)

 

2. 음료수·기타 병류

내용물을 비우고 물로 헹군 후 라벨제거 후 깨지지 않게 배출(색상별로 분리 가능하면 무색, 청색, 녹색, 갈색으로 분리배출)

 

“페트병-분리배출”
페트병은 라벨과 뚜겅 제거 후 분리배출해야 한다

플라스틱 용기류

플라스틱 용기류는 용기의 재활용 마크 아래 재질을 확인 후 종류별로 배출해야 해요. 특히 샴푸, 식기세정제 등 펌핑식(디스펜서) 용기는 펌프를 제거해서 배출해야 해요.

 

1. 페트 용기(PET)

내용물을 비우고 물로 헹군 후 부착 상표, 부속품 등 라벨을 제거 후 배출

 

2. 플라스틱

HDPE, LDPE, PP, PS, PVC, OTHER 6가지 재질로 분류해서 내용물을 비우고 물로 헹군 라벨 제거 배출

 

비닐류

비닐 포장재, 1회용 비닐봉지의 경우도 재활용품이라고 해요. 특히 뽁뽁이(버블랩)도 비닐로 버리면 된다고 해요.

 

1. 과자·라면 봉지, 1회용 비닐봉지

이물질이 묻은 경우 깨끗이 씻은 투명 비닐봉지에 담아 배출(필름·시트형, 랩 필름, 비닐 포장지의 경우도 포함)

 

스티로폼

배달용기와 컵라면 용기 재질이 비슷하지만 다른 경우가 있어서 분리해서 배출해야 해요. 내용물을 비우고 물로 헹군 부착 상표 등을 제거 배출하면 된다고 해요. 건축 자재용 스티로폼의 경우 산업폐기물로 분리되기 때문에 따로 배출해야 해요.

 

전자제품

전자제품은 크기에 따라 대형과 소형으로 분리해서 배출해야 해요. 선풍기나 스탠드 등 크기가 1m 미만이면 재활용품 배출 시 함께 배출하면 된다고 해요.

 

1. 1m 이상 대형 가전

대형 폐가전 무상 방문 수거 서비스를 이용해 배출(콜센터 : 1599-0903, http://www.15990903.or.kr)

 

2. 1m 미만 소형가전

재활용품 배출 함께 배출하거나 주민센터 아파트 전용 수거함에 배출)

 

“폐가구-분리배출”
폐가구는 무료와 유료 수거가 있다

폐가구 - 한국그린센터(주)

재사용이 가능한 경우와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로 구분해서 한국그린센터(주)에서 무료와 유료로 수거하고 있어요. 유료 수거의 경우 가격이 생각보다 비싸기 때문에 주민센터에서 폐기물 스티커를 구매해서 처리하는 것이 비용 면에서 절약할  있어요.

 

1. 무료 수거 

카톡으로 가구 사진을 전송한 후 수거 가능한지 판단해서 일정 조율 후 방문 수거(카카오톡 플러스 ‘한국그린센터’)

 

2. 유료 수거 

가죽 찢어짐, 매트리스 오염 등 훼손되었거나, 10년 이상 된 가구, 가구 세트의 일부만 있을 경우 유료로 수거해야 해요.

 

폐가구 - 주민센터

크기에 따라서 대략 1,000~15,000 이상일 경우가 있으니 가격을 비교해서 선택하면 된다고 해. 주민센터를 이용해서 버릴 경우, 버려야 하는 가구의 사진을 찍고, 사이즈를 대략적으로 잰 후 해당 주민센터를 방문해서 신고서 작성 후 폐기물 스티커를 구입, 정해진 시간에 가구에 부착해서 배출하면 된다고 해.

 

“대형폐기물-인터넷-신고”
대형폐기물은 인터넷으로 신청할 수 있다

폐가구 - 구청

인터넷으로 구청에 신청해서 배출하는 방법도 있어요. 인터넷으로 해당 구청에 접속 후 대형폐기물 배출 페이지로 이동해서 신청을 하면 된다고 해요.

 

  1. 온라인 신청
  2. 배출신고 내역 입력(결제인 정보 및 배출장소)
  3. 수수료 지불(카드 결제, 계좌이체)
  4. 신고 필증 출력 또는 종이에 해당 내용 기재
  5. 폐기물 부착 배출

 

“건전지-분리배출”
건전지는 전용수거함이나 쓰레기 종량제 봉지에 배출하면 된다

기타

형광등, 건전지, 헌 옷 등은 전용 수거함에 배출해야 한다고 해요.

1. 형광등

깨지지 않게 폐형광등 전용 수거함에 배출

 

2. 건전지류

제품에 분리해서 전용 수거함에 배출

 

3. 헌 옷 섬유류

지자체 등에서 설치한 의류 수거함에 배출(솜 이불은 재활용 불가 품목이므로 대형폐기물 신고 수수료를 납부하고 폐기)

 

“분리배출-함이-없는-경우”
빌라나 단독주택은 투명 비닐봉지에 담아 배출해도 된다

아리송한 상황

아파트와 달리 일반 주택이나 빌라의 경우 분리배출함이 없는 경우가 많이 있어요. 또한 유리잔의 경우 재활용인지 일반 쓰레기인지 아리송한 경우가 있는데, 분리배출을 아래와 같이 하면 된다고 해요.

 

1. 유리잔, 맥주컵 등 유리제품

유리병 수거함으로 배출해요. 단, 냄비 뚜껑, 전자레인지 용기 등 내열유리는 특수 규격 마대를 구입해서 배출해야 한다고 해요. 특수 규격 마대는 주민센터나 편의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고 해요.

 

2. 페트병 수거함이 없을 경우

플라스틱과 함께 배출하면 된다고 해요.

 

3. 알약 포장재

알약 포장재는 플라스틱과 알루미늄 재질로 이루어져 있는데 분리하기 어려워서 일반 쓰레기 종량제 봉투에 넣어 배출하면 된다고 해요.

 

4. 아이스팩

아이스팩은 겉(비닐)과 안(합성수지 물질)의 재질이 다르기 때문에 분리해서 겉의 비닐을 깨끗이 헹군 후 비닐류에 배출하면 되지만, 통째로 버릴 경우 종량제 봉투에 넣어 배출하면 된다고 해요.

 

5. 아파트와 달리 분리배출함이 없는 경우

빌라와 단독주택, 상가와 같이 분리배출함이 없을 겅우, 재활용품(플라스틱, 금속캔, 종이팩 등)을 투명 비닐봉지에 한 번에 담아 배출하면 된다고 해요. 다만, 폐지(묶어서 배출), 스티로폼, 비닐류는 따로 분리해서 배출해야 해요.

 

 

무심코 지나친 분리수거 때문에 과태료를 물어서 싱숭생숭한 기분이었어요. 글을 읽는 여러분은 저처럼 과태료 내지 않고 환경을 생각해서 분리수거를 잘하길 바랄께요. 65일은 환경의 날인데, 이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이만 글을 마칠께요.

 

 

<자료출처>

<서울특별시 공식홈페이지 : 재활용품 분리배출, 4가지만 기억하세요><구청 홈페이지 : 대형폐기물 배출안내>

 

 

페트병 재활용 방법이 궁금한 분은 아래 링크 글을 확인하세요.

https://reviewheeya.tistory.com/65

 

페트병 분리수거와 재활용 방법(화분, 파스타면1인분, 향신료케이스)

10만원의 과태료를 두드려 맞고나서 그동안 2개 정도의 재활용에 관련된 포스팅을 썼어요. 글을 쓰면서 ‘나 하나쯤은’이라는 생각에서 ‘나 하나라도’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어요. 오늘

reviewheeya.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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