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더워지기 시작하면 어떤 음식을 먹어도 입맛이 없고, 온몸에 기운이 없어지는 경우가 있어요. 이때 떨어진 기운을 되살리는 음식들이 많은데, 그중에서 보리굴비는 폭염에 지칠 때 먹으면 떨어진 입맛을 되살리는 음식으로 많은 사람들이 좋아해요.
‘조기와 부세의 차이점, 보리굴비 조리법’
짭조름한 보리굴비와 시원한 녹차물에 탱글탱글한 밥을 함께 먹으면 정말 별미지만, 가격이 비싸서 쉽게 먹을 수 없는 음식 중 하나예요. 그래서 조기로 만든 보리굴비를 대체해서 부세로 만든 보리굴비가 주목받고 있다고 해요. 오늘은 부세로 만든 부세 보리굴비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해요. 입맛이 없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래요.
조기
조기는 민어과에 속하며 참조기라고도 불리는 생선이라고 해요. 몸길이는 30cm 정도이며, 꼬리자루는 가늘고 길며, 몸의 빛깔은 회색을 띤 황금색으로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과 중국, 대만 연해에 분포하고 있다고 해요.
봄에 알을 낳으며, 산란기에는 몸 빛깔이 선명해지고, 무리를 지어 수면 가까이 올라와서 울음소리를 낸다고 해요. 예로부터 조기 떼가 몰려오면 섬사람들은 봄이 왔다는 징표로 알고 있었다고 해요. 대표적인 보리굴비 고장인 전남 영광군 법성포 인근 칠산바다에는 구수산 철쭉꽃이 피면 조기 떼가 왔다는 신호로 알고 고기잡이를 했다고 해요.
하지만 법성포 인근 칠산바다에 조기가 거의 살지 않기 시작하면서 추자도 인근에 조기 어장이 형성되어, 법성포 굴비는 추자도산 조기로 많이 만든다고 해요. 잔칫상이나 제사상 등 특별한 날에 오르던 조기의 종류는 참조기, 흑조기, 염조기 등이 있다고 해요. 담백한 맛으로 대부분 회보다는 장국이나 매운탕, 구이로 즐기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조기를 고를 때는 비늘이 은빛을 띠며, 살에 탄력이 있는 것을 구입하는 것이 좋은데, 일반적으로 국내산은 배가 황색이고, 수입산은 흰색을 띤다고 해요.
- 국내산 : 배가 황색
- 수입산 : 배가 흰색
1.조기 효능
조기는 단백질이 풍부하고 지방이 적은 고단백 식품이라고 해요. 비타민 A, B, D와 철분, 칼슘 등 무기질이 많이 함유되어, 원기 회복에 좋고, 소화도 잘 돼서 남녀노소 모두에게 좋다고 해요. 특히 여름철에 물을 많이 마시게 되면 신장에 무리를 주게 되는데, 조기는 비타민 D가 많이 함유되어 있어 신장 기능이 떨어진 분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해요.
- 원기회복
- 피로회복
- 신장기능 향상
- 소화 잘됨
2.주의해야 하는 사람
조기는 따뜻한 성질이 있기 때문에 몸에 열이 많거나 얼굴이 붉은 사람은 주의하는 것이 좋고, 단백질 함량 때문에 성인 기준 하루 2마리 정도만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해요.
3.조기와 궁합이 맞는 음식
조기와 궁합이 맞는 음식은 무와 쑥갓, 미나리라고 해요. 찜이나 매운탕을 할 때 쑥갓을 함께 넣으면 뼈에 도움을 주고, 미나리를 넣으면 비린내를 제거하는데 효과적이라고 해요. 특히 무에 들어있는 디아스타제라는 성분이 조기의 단백질 소화에 도움을 준다고 해요. 또한 조기의 비린내와 짠맛을 중화시키려면 막걸리에 조기를 담궈서 냉장고에 반나절 정도 보관하면 비린내와 짠맛을 제거해 준다고 해요.
일반 굴비
조기에 소금 간을 한 뒤 하루 이틀 해풍(바닷바람)을 쐬어 수분을 조금 줄인 조기를 일반 굴비라고 해요. 굴비라는 이름의 유래는 고려 전기의 대표적인 문벌 귀족인 이자겸이 쿠데타를 통해 인종을 잡았지만, 믿었던 수하인 척준경의 배신으로 영광에 유배를 떠난 후, 밥상에 오른 조기를 보고 왕에게 보내면서 ‘屈(굽을 굴), 非(아닐 비)’를 써서 비굴하게 살지 않겠다고 한 것에서 유래 되었다고 해요.
또 다른 이름의 유래는 조기를 말리는 과정에서 허리가 굽는 것을 보고, 굴비라고 불렀다는 유래도 있다고 해요. 굴비는 전라남도 영광군 법성포의 특산품이며, 조기 중에서 참조기를 이용해서 만든 것이 법성포 굴비라고 해요. 법성포에는 봄에 조기를 잡아서 소금을 치고, 해풍에 말리는 작업이 끝나면 봄이 끝난다고 해요.
굴비와 궁합이 맞는 음식은 섬유소를 보충해 주는 고사리가 굴비와 같이 먹으면 좋다고 해요. 굴비를 고를 때는 비늘이 촘촘하고, 눈은 선명한 검은색을 띠고, 눈 주변은 노란색을 띠는 것이 좋다고 해요.
보리굴비
보리굴비는 옛날에 조기를 장기간 보관하려고 항아리 안 겉보리 속에 보관한 것을 말한다고 해요. 말린 굴비가 고온 다습한 여름 날씨에 곰팡이가 끼는 것을 막기 위해 겉보리로 수분 침투를 막은 것이 시초라고 해요. 보리 속에 있는 조기는 오랜 시일이 지나면 수분이 빠져서 살이 단단해지며 숙성되어 쫀득하고, 맛이 깊어지며 감칠맛을 내는 이노신산이 늘어나 응축되면서 대표적인 ‘밥도둑’이라고 불리는 음식이예요.
생(生) 조기에 소금 간을 해 며칠 동안 바람을 쐬어 수분을 조금 줄인 촉촉한 일반 굴비와는 완전히 다른 음식이라고 해요. 씨알이 굵은 조기는 드물고, 큰 조기의 보리굴비는 1마리에 10만 원이 넘어서 쉽게 먹기 힘들다고 해요.
고추장 보리굴비
마른 굴비를 고추장에 넣어서 만드는 것으로 먹기 좋게 굴비의 살을 발라내어 고추장에 버무린 것을 말해요. 보리굴비와 마찬가지로 물에 밥을 말아서 먹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해요.
부세 보리굴비
부세는 조기와 같은 민어 과로 조기의 사촌으로 불리는 생선이라고 해요. 조기와 매우 비슷하지만, 조기와 비교해서 주둥이 끝이 약간 둥글고 살집이 조기보다 많지만, 선어(鮮魚)일 때나 조금 말렸을 때는 조기보다 맛이 떨어진다고 해요.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11월부터 약 3개월 정도 해풍에 말리면 부세 굴비가 된다고 해요. 부세를 말릴 때는 내장을 빼지 않고 소금을 쳐서 말린다고 해요.
부세 굴비는 굴비의 고장인 법성포에서 부세를 천일염으로 간을 한 다음, 2~3개월간 바닷바람에 말린 것을 말한다고 해요. 하지만 중국에서 수입한 양식 부세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오리지널 법성포 부세 굴비는 거의 보기 힘들다고 해요. 참조기를 말린 것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살이 많아서 최근에 보리굴비를 대신해서 인기가 좋다고 해요. 한정식집이나 일식집에서 1인분에 2만∼3만 원씩 받는 보리굴비 정식은 조기가 아니라 사촌 격인 부세를 말린 것이라고 해요.
부세 보리굴비 고르는 방법
부세 보리굴비는 주둥이에서 지느러미 끝까지 길이로 크기를 분류해서 길이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고 해요. 하지만 길이가 길고, 가늘기만 해서 먹을 게 적을 수 있기 때문에 오프라인에서 부세 보리굴비를 구입할 때는 길이보다 몸통이 굵고 살이 많은 것을 사는 것이 좋다고 해요.
굴비 조리법
굴비를 먹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대표적으로 쪄서 먹는 법과 구워 먹는 법이 있어요.
1.쪄서 먹는 법
부세 굴비를 냉동 보관하다가 먼저 쌀뜨물에 40분가량 담가 불려서 내장을 제거하고 쪄서 먹어요.
2.구워 먹는 법
쪄서 먹는 것처럼 내장을 제거하고 찐 후, 참기름을 발라 오븐이나 전자레인지 등에 살짝 구워서 먹으면 고들고들 한 식감과 고소한 맛이 일품이예요. 단, 프라이팬에 구우면 속살이 잘 익지 않고 겉은 타버리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불 조절을 잘해야 해요.
지금까지 조기와 부세, 보리굴비와 부세 보리굴비에 대해 알아봤어요. 날씨가 점점 더워지고 여름을 향해 가고 있는데, 입맛이 떨어진 여름에 굴비로 입맛을 돋구고 건강을 챙기는 건 어떨까요?
조기를 조리하는 방법에 대해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의 글을 확인하세요.
https://reviewheeya.tistory.com/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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