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걸음을 걸을 때 불편하거나 통증을 느껴서 오래 걷지 못하는 분들이 있어요. 날씨가 좋아 산책을 하려고 해도 발이나 발바닥이 아파 답답한 분들은 무지외반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고 해요.
‘무지외반증 원인과 증상, 치료방법’
오늘은 무지외반증의 원인과 증상, 치료방법에 대해 알아보려고 해요. 여성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무지외반증이 궁금한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랄게요.
무지외반증
무지외반증은 엄지발가락이 외측으로 휘어지고, 엄지발가락 관절이 내측으로 돌출되어 통증을 느끼는 질환이라고 해요. 쉽게 설명하자면, 엄지발가락이 휘거나 변형되는 질환이라고 해요. 가장 흔한 뼈 변형 질환 중 하나인 무지외반증은 보통 하이힐이나 좁은 신발을 자주 신는 여성들에게 자주 발생한다고 해요.
1. 무지외반증 증상
무지외반증은 미관상 보기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엄지발가락 관절이 튀어나와 신발에 닿거나 걸을 때 통증이 발생해서 제대로 걷지 못하면서 발목과 무릎, 허리에 연쇄적으로 영향을 끼치는 질환이라고 해요. 무지외반증의 대표적인 증상은 엄지발가락의 변형으로, 엄지발가락 변형이 심해지면, 2번째 발가락을 밀어서 압력을 높이고, 통증을 유발한다고 해요.
이후, 방치하게 되면 3번째 발가락에도 영향을 끼치게 되는데, 발가락에 굳은살과 통증이 생기고, 무릎과 골반, 허리에까지 통증이 이어진다고 해요. 특히, 엄지발가락이 휘어지면 다른 부분에 체중이 많이 가해져서 발바닥에 굳은살이 생기고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해요.
2. 무지외반증 원인
무지외반증은 유전적인 요인과 좁은 신발 등을 자주 신는 생활습관과 관련이 깊다고 해요. 우선, 유전적인 요인으로 외할머니나 어머니가 무지외반증이 있다면 딸에게도 무지외반증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해요. 특히, 유전적으로 평발이거나 넓적한 발, 발 관절이 유연해도 무지외반증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해요.
두 번째, 하이힐이나 앞 볼이 좁은 신발을 자주 신으면 무지외반증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해요. 특히, 무지외반증은 하이힐 병이라고 불릴 정도로 여성에게 많이 발생한다고 해요. 하이힐은 신발 앞쪽이 좁아서 신게 되면 엄지발가락이 구부러지게 되는데, 장시간 하이힐을 신게 되면 엄지발가락이 돌출되어 무지외반증으로 이어진다고 해요.
또한, 깔창을 끼운 신발을 오래 신을 경우, 몸의 무게중심이 발 안쪽으로 쏠리게 되면서 무지외반증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해요. 때문에 최근에는 키 높이 깔창이나 발 볼이 좁은 구두와 샌들 등으로 인해 남성들도 무지외반증으로 병원을 찾는 분들이 많다고 해요. 그밖에 체중이 많아나가는 비만체형도 무지외반증이 생길 수 있다고 해요. 참고로, 여성과 남성의 발병 비율은 9:1이고, 약 64.7%가 40세 이상에 주로 발생하는데, 이 중에서 13.2%가 중등도 이상의 변형이라고 해요.
3. 무지외반증 증상 4단계
무지외반증은 진행성 질환으로 무증상으로 진행되다가 걸음을 제대로 걸을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발전한다고 해요. 초기에는 약물과 기구 등으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중기를 넘어서게 되면 수술로 치료해야 한다고 해요. 보통, 증상이 없기 때문에 병원을 찾는 환자의 대부분이 30도 이상 휘어진 중증도가 많다고 해요.
- 1단계 : 20도 이하, 좁은 신발을 신을 경우 발이 피곤하고, 엄지발가락 관절 부위에 가끔 통증을 느낀다.
- 2단계 : 20~30도, 엄지발가락 부위가 돌출되고, 좁은 신발을 신을 경우 통증을 자주 느낀다. 엄지발가락 부위가 가끔씩 부어오른다.
- 3단계 : 30~50도, 2~3번째 발가락에 변형이 일어나고, 엄지발가락 관절 부위가 심하게 튀어나와 편한 신발을 신어도 통증을 느낀다. 전문의 상담이 필요하고, 선택적으로 수술이 필요한 상태.
- 4단계 : 50도 이상, 2~3번째 발가락에 심한 변형이 일어나고, 걷거나 서있어도 항상 통증을 느낀다. 반드시 전문의 상담이 필요한 상태.
4. 무지외반증 치료
무지외반증의 증상이 심하지 않는 초기의 경우, 기능성 신발이나 특수 깔창, 고무 재질 교정기를 활용해서 발바닥 염증을 없애고 증상을 완화하거나 치료할 수 있다고 해요. 하지만 증상이 심하거나 다른 발가락까지 변형된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로 교정해야 한다고 해요.
5. 무지외반증 수술
무지외반증이 심할 경우, 수술로 증상을 완화하거나 치료해야 한다고 해요. 보통, 두 번의 수술이 필요한데, 1차로 4~5cm 정도 피부를 절개해서 변형된 뼈의 정렬을 잡은 후 틀어지지 않도록 나사나 핀을 이용해서 고정해서 약 6~8주 정도 회복 기간을 거친 다고 해요. 이후, 2차로 고정된 나사나 핀을 제거하는 수술을 한다고 해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무지외반증 평균 내원 일수는 14일로, 10.5일이 걸리는 발목 인대 파열보다 길고, 18일이 소요되는 경골 골절과 차이가 크지 않다고 해요.
최근에는 수술 부위를 최소로 절개해서 치료하는 수술이 늘어가고 있다고 해요. 약 3mm 내외의 미세한 구멍을 3~4개 활용해서 나사로 고정하는 수술로 최소침습 무지외반증 수술이라고 한다고 해요. 수술 후 통증이 기존 수술보다 적고, 회복 시간도 3~4일 정도로 짧다고 해요. 단, 무지외반증이 심할 경우 교정이 부족할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상담을 통해 진행하는 것이 좋다고 해요.
6. 무지외반증 예방
무지외반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굽이 높은 신발이나 하이힐, 캔버스화, 단화 등을 피하고, 자신의 발에 맞는 편안한 운동화를 자주 신는 것이 좋다고 해요. 만약, 굽이 높은 신발이나 하이힐을 신게 되면 종아리 근육과 발목을 움직이거나 스트레칭으로 풀어주는 것이 좋다고 해요. 또한, 뒤꿈치부터 먼저 바닥에 닿고, 발바닥에서 앞꿈치 순서로 걷는 것이 좋고, 족욕으로 발의 피로를 풀어주는 것도 좋다고 해요.
지금까지 무지외반증 원인과 증상, 치료 방법에 대해 알아봤어요. 평소 걸을 때 오래 걷지 못하고 통증을 느끼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랄게요.
내성발톱에 대해 궁금한 분은 아래 링크 글을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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