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릅데치기 부터 효능까지, 4~5월 제철나물 두릅

거리에는 향긋한 꽃내음이 물씬 풍기고, 따스한 봄볕에 옷차림은 한결 가벼워진 봄이예요. 그만큼 계절의 변화를 몸이 미처 따라가지 못해 입맛이 없어지고, 몸이 나른해져서 졸음이 쏟아지거나 어지러움, 소화불량, 불면증으로 고생하는 분들이 많이 있어요.

 

두릅

 

‘4~5月이 제철인 두릅’

 

오늘은 봄철에 몸이 피로해지고 무기력해지는 증상인 ‘봄철피로증후군’에 효과적인 두릅에 대해 알아보려고 해요. 향긋하면서 쌉싸래한 향이 일품인 봄나물 두릅으로 봄철 건강에 도움이 되길 바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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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릅

봄철피로증후군에 효과적인 나물 '두릅'

 

봄철을 대표하는 두릅은 단백질과 사포닌이 풍부해서 혈당관리가 필수인 당뇨병 환자에게 좋은 봄나물이예요. 또한 겨우내 추운날씨와 봄철의 따뜻한 기운에 신체가 미처 대처하지 못해서 발생하는 '봄철피로증후군'에 효과적인 나물로 알려져 있어요. 특히 예로부터 봄날의 나른하고 입맛이 없을 때 두릅을 살짝 데쳐서 초고추장에 찍어 먹으며 무기력한 봄을 지내기도 했어요.

 

두릅의 종류

봄철 산기슭이나 골짜기에 자라나는 두릅

 

단단하고 뾰족한 가시가 달린 두릅나무의 새순을 말하는 두릅은 땅두릅, 개두릅, 참두릅 등 3종류가 있어요. 지역에 따라 참드릅, 들곱낭, 들굽낭, 두릅나무 등으로 불리기도 해요.

 

1.땅두릅

강원도와 충청북도 일대에 많이 재배되는 땅두릅은 4~5월경 새순을 땅에서 파서 잘라낸 것으로 개두릅, 참두릅과 달리 두릅나무 줄기를 말해요. 보통 성숙한 줄기는 직경 2.0~2.5mm로 굵고 뻣뻣한 것이 특징이예요. 참두릅에 비해 굵고 줄기가 붉은색을 띠는 것이 특징이예요.

 

2.개두릅

3가지 두릅 중 향이 강하고 쌉싸래한 맛이 강한 개두릅은 엄나무의 새순으로 약효가 가장 좋아서 최고의 두릅으로 손꼽히고 있어요.

 

3.참두릅

두릅나무의 새순인 참두릅은 나무두릅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산기슭의 양지나 골짜기에 자라나기 때문에 강원도에서 가장 많이 채취한다고 해요. 일반적으로 두릅을 말하면 참두릅을 의미한다고 해요.

 

두릅의 효능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인 두릅 <이미지 출처 : steemkr>

 

두릅은 4~5월 경의 어린순을 데쳐서 나물로 먹고, 한의학에서는 나무껍질을 말려서 약재로 사용한다고 해요. 사포닌 성분이 풍부하고 지방, 당질, 섬유질, 인, 칼슘, 철분, 비타민B1·B2·C 등의 영양소가 풍부해서 당뇨병과 소화불량 등에 효과적이고, 다른 채소에 비해 단백질이 풍부해서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라고 해요. 

 

특히, 피로회복에 좋은 아스파라긴산이 풍부해서 봄철 단백질과 무기질 등 각종 영양소의 부족으로 발생하는 '봄철피로증후군'에 효과가 좋은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 당뇨병
• 소화불량
• 피로회복
• 다이어트
• 혈액순환
• 숙면효과

 

두릅요리

두릅은 숙회로 먹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장아찌, 무침, 전으로 먹기도 한다

 

두릅은 데쳐서 먹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장아찌를 담궈서 먹거나 무침, 튀김, 전 등 여러가지 방법으로 요리해서 먹을 수 있어요.

 

1.두릅숙회

두릅으로 하는 요리 중 가장 일반적인 요리로, 쓴맛과 떫은맛을 제거하기 위해 물에 살짝 데쳐서 초고추장에 찍어 먹어요. 삶은 두릅은 색깔이 금방 변하기 때문에 먹기 전 소금물에 살짝 데쳐서 찬물에 헹궈내서 바로 먹는 것이 좋아요.

 

www.10000recipe.com/recipe/6932585

두릅강회만들기 아삭하니 씹는 맛이 일품

 

2.두릅 장아찌

두릅은 최대한 빨리 먹어야 하기 때문에 오래 두고 먹으려면 간장, 설탕, 물, 식초 등 양념장을 만들어서 장아찌나 무침으로 먹는 것이 좋다고 해요. 

 

www.10000recipe.com/recipe/6888155

두릅무침

 

3.두릅전

두릅을 먹기 싫어하는 어린이나 입맛을 잃은 어르신들은 두릅을 전으로 만들면 먹기 편하고 좋아요.

 

www.10000recipe.com/recipe/5947541

봄두릅으로 고소한 두릅전 만들기~

 

두릅 데치기

두릅은 밑둥부터 데쳐야 한다<이미지 출처 : 위키백과>

두릅요리는 데치는 것이 간단하면서 가장 중요해요. 먼저, 데칠 두릅의 가시를 제거하고 밑둥을 십자가 모양으로 갈집을 낸 후, 끓는 물에 소금 반 숟가락을 넣고 밑둥부터 먼저 데쳐요. 이후 나머지 부분을 20초정도 데친 후 찬물로 헹궈내면 돼요.

 

1. 두릅 미퉁을 십자가 모양으로 칼집 내기
2. 끓는 물에 소금 반 숟가락
3. 밑둥부터 데치기
4. 나머지 20초정도 데치기
5. 찬물로 헹굼

 

두릅 고르는 방법

두릅은 너무 굵거나 가는 것보다 싹이 짥고 뭉툭한 것이 좋아요. 또한 잎이 피지 않고, 두릅순이 연하며 껍질이 지나치게 마르지 않고, 향기가 강한 것이 좋다고 해요.

 

• 잎이 피지 않은 것
• 향기가 강한 것
• 두릅순이 연하고 굵은 것
• 성인 엄지 손가락만한 크기

 

두릅 보관방법

1.냉장보관(7일)

두릅은 향을 즐기는 산채이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섭취해서 먹는 것이 좋아요. 보통 7일정도 보관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손질이 까다롭기 때문에 한번에 보관하면 좋아요. 꼭지 부분을 유지한 상태에서 촉촉한 키친타월로 감싸 공기가 통하지 않게 지퍼백이나 용기에 담아 냉장고에 보관하면 돼요. 

 

2.냉동보관(15일)

두릅을 좀 더 오래 보관하려면 데친 두릅의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 후, 냉동실에 얼리면 보름정도 보관할 수 있어요. 또한 소금에 절이는 방법도 좀 더 오래 보관할 수 있어요.

 

 

지금까지 봄철 제철나물인 두릅에 대해 알아봤어요. 쉽게 피로해지고 무기력해지는 봄철에 입맛과 건강관리가 궁금한 분에게 도움이 되길 바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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