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디어드 키플링(Joseph Rudyard Kipling)의 ‘정글북’을 보면 정글에서 자란 모글리가 온갖 모험을 하고, 그 안에서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특히 인간의 말을 배우지 못하고, 늑대에게 키워져서 동물의 언어로 대화하는 장면은 신비롭고 흥미로운 내용이였어요. 과연 인간은 동물들과 의사소통을 할 수 있을까요?
‘집사야, 먹을것을 다오’
강아지나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키우는 분들은 평상시에 반려동물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궁금할 때가 많이 있어요. 슈나우저와 장모 치와와를 키우는 저도 지금 얘네들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궁금 하거든요. 각각 11살과 7살인 두 친구는 ‘간식줄까?’라는 말에 귀를 쫑긋 세우고 벌떡 일어나 간식이 있는 곳을 보며 애교를 떨거나, 서로 으르렁 되기도 해요. 밖에 발자국 소리가 들리면 짖기도 하는데, 그럴때마다 대충은 생각을 읽을 수 있지만 아쉽기도 해요.
오늘은 강아지와 고양이 등 반려동물의 소리를 듣고, 번역해주는 어플을 소개하려고 해요. 바로 ‘아이펫(ipet)’이라는 어플인데, 무심코 검색하다가 알게된 어플이예요. 다운받아서 직접 여러번 실행해봤는데, 사실 정확성은 그리 없는거 같지만 재미있고, 귀엽다는 생각이 드는 어플이였어요. 재미있게 참고한다는 생각으로 포스팅을 읽으면 좋을 거 같아요.
인공지능
컴퓨터가 인간의 지능 활동을 모방할 수 있도록 인간의 지능(사고·학습·모방·자기 계발 등)을 기계가 구현하는 것을 말해요. 1950년 존 매카시(John McCarthy)와 마빈 민스키(Marvin Minsky), 앨런 뉴웰(Allen Newwell), 허버트 사이먼(Herbert Simon) 등에 의해 실험학문으로 시작해서, 1956년 존 매카시 교수가 개최한 다트머스 회의에서 처음 등장했어요. 1956년 당시 인공 지능을 개발하는 사람들이 꿈꾼 AI(Artificial Intelligence)는 인간의 지능과 유사한 특성을 가진 복잡한 컴퓨터를 제작하는 것이였다고 해요.
인간처럼 감각과 사고력을 지니고 인간처럼 생각하는 인공지능은 기술의 발달로 저장 용량과 이미지, 텍스트, 매핑 데이터 등 모든 영역의 데이터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게 되는 ‘빅데이터’ 시대가 되면서 초기의 인공지능은 ‘좁은 AI(Narrow AI)’의 개념에 포함 되었어요.
머신러닝
머신러닝은 인공 지능을 가능하게 하는 방법 중 하나이며, 우리말로 번역하면 ‘기계 학습’이라고 할 수 있어요. 머신러닝은 방대한 양의 데이터 가운데 비슷한 것끼리 묶어내고 서로 관계있는 것들의 상하구조를 인식하고 분석해서 미래를 예측하는 기술이예요.
예를들어, 컴퓨터에게 수많은 강아지 사진을 보여 주면서 ‘이것은 강아지 사진이다’ 라고 알려주면, 컴퓨터는 반복되는 강아지의 사진을 분석하면서 강아지가 가진 평균적인 모습을 학습하게 되요. 이런 기계 학습을 거치고 난 후에는 보여주지 않았던 다른 강아지의 사진을 강아지 사진으로 인식하게 되는 것을 ‘머신러닝’ 이라고 해요.
음성인식
오늘 소개할 아이펫 어플은 머신러닝의 한 종류인 음성인식이라고 할 수 있어요. 대표적인 음성인식 프로그램인 애플의 아이폰 시리를 예로 들면, 사람이 어떤 말을 하는지 소리를 듣고, 시리가 알파벳으로 알아 들어야 해요. 알파벳으로 이루어진 말(문장)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해석하고, 그에 대한 대답을 하는거예요. 조건부인 “열과 오한이 있고 구토증상이 있어서 독감이다’라는 것이 아니고, “독감이 걸린 사람은 대부분 열이 나고 오한을 동반해서 구토 증상이 있었다.” 라는 통계에 기반해서 독감을 진단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어요.
아마, 아이펫 어플의 번역은 강아지나 고양이 등 반려동물이 낸 소리의 패턴과 음의 높낮이로 행동을 분석한 빅데이터가 있을꺼예요. 예컨대, 배고플때 내는 소리, 낯선 사람이 다가올때 내는 소리 등 각 상황에 맞춰서 내는 소리가 다르기 때문에 그 상황별 데이터를 어플로 알려주는 원리라 생각이 들어요. 다만, 사람처럼 의사소통으로 그것이 맞는지, 틀린지를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재미로 참고하면 될거 같아요.
아이펫(ipet)
반려동물 번역앱 아이펫은 개발자가 ‘머신러닝’ 기술로 만든 어플이라고 설명 하고 있어요. 강아지나 고양이가 소리를 낼 때 10초동안 녹음을 해서 그 소리가 어떤 말을 하는지 유추하는 어플이예요. 앞에서 설명했듯이 어플의 번역을 참고해서 반려동물의 현재 상태나 감정을 유추하면 좋을 거 같아요.
1.이름과 사진등록
어플을 실행시키면 이름과 키우는 강아지나 고양이 등 반려동물의 사진을 등록할 수 있어요. 이름은 연필모양을 눌러서 쓸 수 있고, 사진은 가운데 기본 아이콘을 꾹 누르면 사진함에서 사진을 골라서 등록할 수 있어요.
2.사용방법
하단의 노란색 녹음 버튼을 10초간 꾹 누르면 원 모양의 노란색 줄이 채워지면서 녹음이 시작되요. 녹음 중간에 녹음 버튼을 띄게되면 녹음이 중단되기 때문에 10초간 꾹 눌러줘야 해요.
3.번역완료
10초간 녹음이 끝나면 바로 반려동물의 소리를 번역해줘요. 오른쪽 상단의 시계버튼을 누르면 그 동안 번역한 내용의 히스토리를 확인할 수 있어요.
4.정확성
번역이 완료되는 화면에도 계발자가 ‘데이터 기반 시스템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라고 적어놨듯이 정확도가 좋지 않아요. 특히 반려동물의 소리가 들어있지 않아도 해석되는 경우가 있어서 아직 데이터가 충분히 쌓여있지 않은거 같아요.
5.개선점
데이터를 충분히 쌓이기 위해서는 번역된 글을 사용자가 맞는지, 틀린지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것이 좋을거 같아요. 예를 들어, 번역된 내용이 ‘화장실 가고 싶어’라고 했는데 실제 배변을 했다면, ‘OK’로, 번역된 내용이 ‘진짜 미친 듯이 놀고 싶어!’라고 했는데 배변을 했다면, ‘NO’로 해서 데이터를 쌓는것이 좋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강아지나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키우는 집사들에게는 흥미롭고 재미있는 어플이라고 생각해요. 설사 어플이 부정확하다고 해도 아이펫으로 인해 반려동물과 서로 대화를 하기 때문에 좀더 친밀감을 높일 수 있을거라 생각이 들어요. 산책을 하고 싶은지? 배가 고픈지? 대화를 할 수 없지만, 재미있는 반려동물 번역기 아이펫으로 잠만 자고, 먹는 강아지, 혹은 고양이에게 스마트폰을 내밀어 보는것도 좋을거 같아요.
스마트폰으로 강아지, 고양이의 감정을 알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아이폰 전체화면 캡쳐 어플이 궁금한 분은 아래 링크 글을 확인하세요.
https://reviewheeya.tistory.com/14
이글은 어떤댓가를 받고 작성된게 아닌 순수하게 작성된 글이예요.
절대 광고아닌, #스마트폰 으로 #강아지 #고양이 등 #반려동물 의 #감정 을 #번역 하는 #아이펫 #ipet #어플
'앱과 라이프 > 앱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떠리몰, 유통기한 임박 90% 할인몰(만두, 닭 가슴살) (6) | 2020.04.05 |
---|---|
루리웹처럼 pc,콘솔,모바일 게임 순위와 게임 추천하는 어플, '미니맵' (0) | 2020.04.03 |
이마트, 홈플러스 와인 살 때 취향 저격하는 와인앱, '와인 추천-웰릭서' (4) | 2020.04.01 |
쿠팡, 해피머니에도 없는 특별한 러브 쿠폰앱, ‘럽콘(LUVON)’ 어플 (4) | 2020.03.29 |
415 총선 후보의 프로필(재산,범죄경력)을 알려주는 어플, ‘선거2020’ (6) | 2020.03.2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