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리 증후군 유래와 특징, 신정아 사건 등 구체적 사례

리플리 증후군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나요? 일종의 반사회적 인격장애인 리플리 증후군은 현실 세계를 부정하고 상습적으로 거짓된 말과 행동을 말한다고 해요.

 

리플리 증후군 유래와 특징, 구체적 사례

‘리플리 증후군 유래와 특징, 구체적 사례’

 

오늘은 리플리 증후군에 대해 알아보려고 해요. 조금은 흥미롭지만 한편으로는 슬픈 리플리 증후군에 대해 궁금한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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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리 증후군

리플리 증후군(Ripley Syndrome)은 타인에게 거짓말을 일삼고 자신마저 속이며 허구의 세계 속에 사는 인격장애를 말한다고 해요. 자기 자신마저 속이기 때문에 거짓말이 탄로 날까 불안해하는 거짓말쟁이와는 다르며, 최근에는 이러한 리플리 증후군이 현실을 부정하고 싶은 욕구로 인해 발생하기 때문에 시대 혐오의 사회병이라는 분석을 하기도 한다고 해요.

 

1. 유래

리플리 증후군은 1955년 미국의 작가 패트리샤 하이스미스(Patricia Highsmith)의 ‘재능 있는 리플리씨’에서 유래되었다고 해요. 소설의 주인공인 ‘톰 리플리’가 상류층 자제인 자신의 친구를 살해한 후, 대범한 행동과 거짓말로 살해한 친구의 인생을 대신 사는 내용이라고 해요. 이후, 소설을 원작으로 해서 1960년 알랭들롱이 주연한 ‘태양은 가득히’가 영화화되어 크게 흥행하면서 리플리 증후군이 알려지게 되었다고 해요.

 

2. 특징

리플리 증후군은 실제가 아닌 허구를 실제인 것처럼 믿으며 행동하는 병적인 증상으로 무의식 속에서 현실을 부정하고, 허구의 세계를 꾸며 자신의 충족되지 않는 욕구를 충족한다고 해요. 거짓이 탄로 날까 걱정하거나 불안해하는 사기꾼이나 단순 거짓말쟁이와 달리 리플리 증후군은 자신의 거짓말을 진실로 믿는다고 해요. 특히, 무의식적으로 거짓말을 하는 것이 특징으로 병이 아닌 현상을 나타내는 용어라고 해요.

 

반사회적 성격장애, 리플리 증후군

3. 성격장애

보통 성격장애의 경우 A, B, C 타입으로 분류하는데, 리플리 증후군은 B 타입에 속할 수 있다고 해요. 성격장애 B 타입에는 반사회적 성격장애, 경계선 성격장애, 연극성 성격장애 등이 포함되어 있다고 해요.

 

리플리 증후군 사례

리플리 증후군과 관련된 사례는 여러 가지가 있어요. 그중 몇 가지를 소개할께요.

 

1. 신정아 학력위조 사건(2007년)

우리나라 학력 검증의 시발점이 된 사건으로, 예일 대학교 출신 박사학위를 위조하고 사칭해 국제비엔날레 총감독에 지원했다가 가짜임이 드러나며 당시 참여 정부의 도덕성에 큰 타격을 준 사건이예요. 1997년 자신을 미국 캔자스 대학교에서 서양화와 판화를 전공하고 동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MBA)를 받았다며 금호미술관의 아르바이트를 하기 위해 찾아오면서 그녀의 학력위조 사건이 시작되었다고 해요. 

 

금호미술관의 전시장 영어 안내 아르바이트생으로 채용된 신정아는 당시 수석 큐레이터와 미술관 관장이 마찰을 빚고 그만두면서 아르바이트생에서 큐레이터로 수직 상승하게 되었다고 해요. 이후 예일대학교 박사학위 등 허위학력과 그로 인한 금호미술관 큐레이터 경력으로 성곡미술관 큐레이터로 이직하고, 동국대학교 조교수 임용까지 되었다고 해요. 

 

결국 2007년 신정아는 광주비엔날레 감독이 되면서 학력위조에 대한 의혹이 퍼져나갔고, 결국 학력위조가 사실로 드러나면서 징역 1년 6개월이 선고되었어요. 신정아는 학력위조로 큐레이터와 조교수 등 경력을 쌓아가는 와중에도 실력에 대한 논란이 있었는데 무수히 많은 거짓말로 상황을 모면했다고 해요.

 

2. 신입생 엑스맨(2014년)

2014년 그것이 알고싶다를 통해 2008년부터 6년 동안 48개의 유명 대학교에서 한 학생이 신입생으로 행세한 사건이예요. 학창 시절 왕따를 당했다는 그는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로 인해 실제 학생의 이름을 도용해서 신입생 행세를 했는데 명문대에 다닌다고 했을 때 사람들이 바라보는 시선이 좋아서 그만두지 못했다고 해요.

 

당시 보도된 기사내용 발췌

3. 스탠포드와 하버드 동시 합격 여고생(2015년) 

2015년, 미국 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던 한인 여고생이 하버드 대학과 스탠포드 대학에 동시 입학했다고 매스컴에 알려졌지만 여고생의 거짓말로 드러난 사건이예요. 여고생의 주장에 따르면 하버드와 스탠포드에서 각각 2년씩 다니고 원하는 학교에 졸업하도록 배려했다고 했는데, 한 커뮤니티에서 여고생의 논문 표절 의혹을 제기하면서 수면 위로 떠오르게 되었다고 해요. 

 

이에 여고생이 다닌 고등학교로 문의가 쇄도하게 되었고, 공식적으로 수사하면서 거짓 의혹이 사실로 밝혀졌어요. 평소에도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강했던 여고생은 고등학교 재학 시절에도 성적표를 위조해서 부모와 주변인에게 거짓말을 했다고 해요. 후속 기사에서 전문가들은 여고생이 전형적인 리플리 증후군이라고 밝혔고, 신정아 사건과 함께 우리나라에서 리플리 증후군이라는 단어가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사건으로 꼽히고 있어요.

 

 

지금까지 리플리 증후군에 대해 알아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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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광고아닌, #리플리 증후군